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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방화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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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방화사건 발생
  • 승인 2021.11.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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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남성이 분향 향로와 위령 조형물 등 불태워
4‧3평화재단, “희생자 모독하는 패륜적 행위” 성토
▲ 방화로 훼손된 위령조형물. 사진=4.3평화재단.
▲ 방화로 훼손된 위령조형물. 사진=4.3평화재단.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불태우는 방화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11월 17일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4‧3평화공원에 침입, 위령제단에 있는 분향 향로와 ‘꺼지지 않는 불꽃’ 위령조형물 등에 쓰레기를 쌓아 불태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원 안에 설치된 CCTV에 잡힌 방화범은 건장한 남성으로, 17일 밤 9시 이후 공원에 들어와 오랜 시간 위령제단과 희생자 위패봉안실 등을 배회하며 만행을 저질렀다.

▲ 방화로 훼손된 분향 향로. 사진=4.3평화재단.
▲ 방화로 훼손된 분향 향로. 사진=4.3평화재단.

 제주4‧3평화재단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4‧3희생자를 모독하고,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이런 패륜적인 행위는 규탄돼야 하고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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