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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개강 2주 연기...격리 보호시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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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개강 2주 연기...격리 보호시설 확보
  • 승인 2020.02.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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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송석언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방위적인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개강 일정도 3월 2일에서 2주 늦춰 시행하기로 했다.

 대학 건강증진센터엔 ‘감염병 대응 체온 측정소’를 설치해 학생 및 교직원이 스스로 발열이 있는지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학내 구성원들에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 등 중국 방문자 현황파악 및 집중보호를 실시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등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면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를 받아 일반인과 접촉 없이 대학 학생생활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생활관은 입국일 기준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중국유학생, 연구원 및 비전임 교원들을 집중 보호하기 위한 시설을 확보, 운영한다. 개별 화장실 및 세면대가 있는 총 116실(장애인실 2인 포함) 규모의 BTL생활관 5호관이며 1인 1실로 제공된다. 입주대상자들은 입주 후 각 방에서 2주간 집중 보호될 에정이다.

 특히 입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편의 및 위생을 위한 식사제공과 개인 위생물품 및 세면도구 등을 지급하고 24시간 상주해 긴급 상황 대응과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있다.

 입주 및 퇴소 시 대학 건강증진센터의 지원을 받아 전문가가 발열여부 및 문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루 2회 발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입주한 내국인 학생들을 위해 각 출입구 마다 비접촉 발열측정기, 소독제 및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있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주일에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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