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20일 졸업식과 27일 입학식 전부 취소
3월 2일 예정 재학생 개강도 16일로 2주간 연기돼
3월 2일 예정 재학생 개강도 16일로 2주간 연기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대학들이 졸업식·입학식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강철준)는 7일 관계부서 간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0일과 27일 열릴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졸업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을 각각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는 이와 관련 2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졸업생들이 학과 교수님이나 친구·동기들과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본관 4층 대강당에 현수막을 거는 등 포토존을 마련하고, 학사복 등도 구비해 주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제주국제대는 석·박사 과정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한 기념촬영 등 별도의 배려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제주국제대학교에 명예입학하고, 2020년 명예졸업 예정인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 7명’에 대한 졸업식은 3월 6일 제주국제대 총장실에서 학부모들을 초청,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는 등 별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국제대는 또 2월 27일 예정되었던 2020학년도 입학식을 취소하는 한편 재학생들의 개강도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제주국제대는 신입생들의 수강신청 등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은 3월 12일 각 학과가 주관해 치르게 된다.
제주국제대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에 관련 사항을 문자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컬처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