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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주관광공사 중화권 관광마케팅 결산]중국에서는 제주를 즐기고, 제주에서는 새로운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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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주관광공사 중화권 관광마케팅 결산]중국에서는 제주를 즐기고, 제주에서는 새로운 도약 준비
  • 승인 2021.12.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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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험형 제주 척 캠페인에서 글로컬 상품 발굴 및 홍보까지

 2021년 코로나19로 중국인의 발길이 멈춘지 2년이 됐다. 여행 트렌드는 급속하게 달라졌고, 새로운 소비층인 MZ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세계관광산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던 한해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2021년 중화권 MZ세대 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중화권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 척 캠페인’ 온라인 홍보 누적 조회수 11.2억뷰 달성

 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주요 거점도시 7곳에서 추진된 ‘제주 척 캠페인’은 중국 MZ세대가 제주의 문화, 음식, 자연, 여행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온·오프라인 결합형 캠페인이다.

 오프라인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웠던 중국 현지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서는 제주와 중국 현지를 연결하는 온라인 생중계,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 및 포스팅 등을 통해 실감 나는 제주를 공유했다.

 ‘제주 척 캠페인’은 온라인 홍보 누적수 112,921,807뷰를 달성하며 중화권 소비자에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코로나시대 맞춤형 ‘글로컬상품’,랜선여행에서 라이브커머스까지

 2021년 중화권 시장의 체질개선과 로컬여행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도 놓치지 않았다.  2020년 실시간 라이브방송으로 제주의 매력을 알렸던 ‘라이브 랜선여행’은 소비자에게 각광받았다. 2021년에는 그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 제주 로컬여행사와 함께한 ‘랜선여행+라이브커머스’를 추진했다.

 글로컬 상품은 현지의 사람, 문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한 감성과 제주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여행상품으로써, 상반기 도내업계 대상 공모를 통해 총 6개의 상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6개의 상품은 10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 ‘제주관광 얼리버드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으로 ‘랜선여행+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글로컬 상품’ 홍보는 총 판매건수 1,573건, 랜선여행 시청자수 57,000명을 달성하며 제주의 잠재고객을 확보했다.

 2021년 중화권 소비자 여행트렌드 분석, 2022년 중화권 마케팅 방향은?

 2021년 중화권 소비자 대상 해외여행 의향 및 제주여행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전인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중국 SNS 웨이보와 설문조사 플랫폼 원줸싱에서 총 11,025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계획은 ‘3개월 이내’(50.1%)가 ‘6개월 이내’(25.6%), ‘1개월 이내’(16.0%), ‘1년 이내’(8.3%) 보다 독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방문한다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제주’(35.1%)가 가장 많았고, ‘부산’(23.1%), ‘인천’(21.2%)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를 여행을 희망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근거리’(48%), ‘무비자’(47.8%), ‘실내·외 관광 활동의 다양성’(47.2%), ‘적절한 여행비용’(45.2%) 답변이 높았다. 중국인에게 제주는 지리적, 제도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적당한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 활동이 가능한 관광지로 인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주 여행 시 희망 동행인은 ‘친구’(42.9%)가 ‘연인’(23.3%), ‘가족’(18%) 등과 비교해 높은 응답을 보였다.

 희망 여행 방식은 ‘자유여행’(41.7%), ‘단체여행’(39.6%)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제주 여행 경험과 비교하면 단체여행은 코로나19 이전(53.1%)→이후(39.6%), 자유여행은 코로나19 이전(35.6%)→이후(41.7%)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자유여행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고 분석됐다.

 제주에서의 희망 관광활동(복수응답)은 ‘식도락’(50.8%), ‘호캉스’(49.6%), ‘문화탐방’(45.8%), ‘원데이투어’(44.9%), ‘마을여행’(43.3%)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트래블버블 시행, 위드 코로나 전환 등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높은 편으로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제주’는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고, 여행 수요 역시 긍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해외여행 재개 후 제주 여행 니즈가 높은 MZ세대 유치를 위해 도내 관광업계와의 미식, 힐링, 안전, 문화 등 다양한 SIT 관광 테마 육성이 필요할 것으로 해석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주관광 질적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며 “2022년은 중화권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테마상품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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