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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올해 첫 기획전 ‘혼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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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올해 첫 기획전 ‘혼듸, 봄’
  • 승인 2020.02.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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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미술, 시각에서 다감각으로의 확장 통해 관람객과 소통
2월 25일∼5월 24일, "다차원적인 예술 현상과 마주하는 기회"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올해 첫 전시인 ‘혼듸, 봄’전을 2월 25일(화)부터 2020년 5월 24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혼듸, 봄’ 전시는 10년의 역사를 쌓아온 제주도립미술관이 2020년 새봄을 맞아 희망과 기대로 가득한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걸음으로 도민과 관람객 모두와 ‘함께 가자’는 지향점을 담아 마련했다.

 전시 제목인 ‘혼듸, 봄’은 ‘함께’라는 뜻의 제주어 ‘혼듸’와 시각예술의 감각적 사유를 상징하는 ‘본다’는 의미를 병렬한 것으로, 우리의 사회·문화·예술적 현실과 마주해 시각예술의 확장성을 ‘함께 보고 느끼고 공유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영원한 빛 - 21세기 최후의 만찬'(한호, 2019).
▲ '영원한 빛 - 21세기 최후의 만찬'(한호, 2019).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에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13명 작가의 미디어, 설치, 평면작품 24점을 선보인다.

 미디어미술분야에는 한호, 김세진, 김창겸, 김안나, 제니퍼 스타 인캠프(Jennifer Steinkamp), 유니버셜 에브리씽(Universal Everything)이, 설치 분야에는 한승구, 한경우, 최종운, 조세민이, 평면 분야에는 원성원, 김은형이 참여해 시각예술의 확장성을 소재로 관람객과 다감각적인 소통에 나선다.

▲ 'Skin of Skin – dia black3'(한승구, 2016).
▲ 'Skin of Skin – dia black3'(한승구, 2016).
▲ '전령들'.(김세진, 2019).
▲ '전령들'.(김세진, 2019).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영상 설치와 상호적인(인터렉티브) 방식을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동시대 미술의 특징을 조밀하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시켜 왔다. 그렇게 기술과 결합된 예술은 관람객이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작품과 직접 교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영역의 시각예술의 의미를 확장해온 동시대 미술의 다면적 양상을 들여다보는 한편, 미술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팔벌려환영합니다'.(조세민, 2019).
▲ '팔벌려환영합니다'.(조세민, 2019).
▲ '만다라의 생명'.(김창겸, 2019).
▲ '만다라의 생명'.(김창겸, 2019).

 제주도립미술관 최정주 관장은 “‘혼듸, 봄’전은 매체의 본질을 뚫고 관계와 협력, 소통을 통해 이뤄진 감각의 확장, 미학적 진보를 경험할 수 있는 다차원적 예술 현상과 마주하는 기회”라면서, “관찰과 참여, 관계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 미술의 특징을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혼듸, 봄’전의 관람료는 성인 2천원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oa.je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Made by humans'.(Universal Everything, 2012).
▲ 'Made by humans'.(Universal Everything, 2012).

 

▲ '스토리텔러'.(김은형, 2020).
▲ '스토리텔러'.(김은형,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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