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00:12 (목)
물가涯 달月 삼촌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 등 책자 발간
상태바
물가涯 달月 삼촌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 등 책자 발간
  • 승인 2022.01.02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3일부터 100부 선착순 무료 배부 예정

 애월읍(광령·구엄·중엄·신엄·하귀리) 마을 주민들의 옛 기억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하수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물가涯 달月 삼촌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와 ‘세미와 산물이-제주 사람들은 어떤 물도구를 썼을까?’ 책자를 발간해 오는 1월 3일부터 선착순 100부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물가涯 달月 삼촌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는 용천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애월읍 중산간과 해안가 지역 어르신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져가는 그 옛날 마을의 고유자원, 마을공동체의 원동력이기도 했던 물이용 역사를 구술 채록한 기록이다.

 '세미와 산물이–제주 사람들은 어떤 물도구를 썼을까?'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읽을 수 있는 제주 사람들의 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세미는 물(泉)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자리(제주어: 세미), 산물은 용천수(제주어: 산물)라는 뜻이다.

 과거 제주 사람들이 이용했던 물허벅과 물구덕, 대배기(작은 물허벅), ᄎᆞᆷ항, 물팡, 서답마께 등 물과 관련된 도구를 소개하며 어린이들이 몰랐던 제주 물 환경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물정책과(064-710-6435)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는 물 관련 책자 발간을 계기로 제주 사람들이 삶의 애환이 담긴 물의 역사가 도민들에게 재조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도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잊혀져가는 제주인의 삶의 애환이 담긴 용천수 이용 문화 이야기를 구술 채록한 ‘서귀포 물 이야기 Ⅰ,Ⅱ’, ‘이야기가 흐르는 조천리 용천수 이야기 ’, ‘물메 물길 따라 흐르는 79가지 이야기’ 등을 발간해 배포한 바 있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책자를 기초자료로 물 관련 홍보·교육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개발·확장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제주 물의 보전·관리와 지하수 의식 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