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지역네트워크교류전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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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지역네트워크교류전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
  • 승인 2020.0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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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5월 24일, 이지유·박정근·이경희 3인의 작품세계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2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올해 첫 번째 기획 전시로 2020 지역 네트워크 교류전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을 개최한다.

 ‘지역 네트워크 교류전’은 창작 배경과 활동 영역이 서로 다른 작가들의 확장적 예술 교류를 지향하는 제주현대미술관의 연례 기획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박정근과 제주를 중심으로 작업을 전개해 온 이지유, 도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경희가 참여해 회화, 사진, 영상 등 44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명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은 작가들이 주시한 장소에서 역사적, 사회적 혹은 개인사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정서를 의미하며, 지나간 역사로부터 현재의 시간까지 소외된 장소와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을 바라본 개별 작가들의 시선이 담겨 있다.

▲ 이지유, 깃발-2019-watercolor on paper-73x45cm.
▲ 이지유, 깃발-2019-watercolor on paper-73x45cm.

 전시 동선별로 특별전시실에서는 1900년대 초반 제주의 민중항쟁 ‘이재수의 난’을 소재로 상실한 기록과 기억 사이에서 망각된 시간과 존재를 표면화한 이지유의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1기획전시실에서 박정근 작가는 제주 4.3 희생자 유족의 초상 연작을 통해 이념을 걷어내 한 사람 한 사람의 복원된 일상과 새로운 삶을 이야기하며, 2기획전시실에서는 지역민과 미군이 맺는 사회적 관계와 그 의존 형태로 또 다른 개인적, 집단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미군기지 마을의 독특한 삶의 형태를 그려낸 이경희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 박정근, 잃어버린마을, 2019, Pigment Print, 140X100cm.
▲ 박정근, 잃어버린마을, 2019, Pigment Print, 140X100cm.
▲ 이경희, No U.S Army There, 2016, Single Channel Video, 6' 51''.
▲ 이경희, No U.S Army There, 2016, Single Channel Video, 6' 51''.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터전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칠 정도로 각별했지만 역사의 소용돌이를 만나 작별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 상황을 접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 고유의 자리를 되찾아 가는 특별한 장소와 사람들을 마주하는 유의미한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별도의 개막식 행사는 없다.

 ※ 문의 : 제주현대미술관 ☎ 064-710-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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