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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월동채소류 가격지지 위한 선제적 수급안정 대응 방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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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월동채소류 가격지지 위한 선제적 수급안정 대응 방안 마련할 것”
  • 승인 2022.01.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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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월동채소 주산지 생산자단체와의 간담회 개최

 안동우 제주시장은 1월 11일, 월동 채소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산 당근 및 양배추 가격 하락에 따른 선제적 수급 안정 방안, 가격 안정화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산 월동 채소의 출하율(22. 1. 10일 현재)은 당근 13%, 양배추 3%이다.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당근은 20kg 1상자에 18,675원으로 전년(29,199원) 대비 36%, 평년(30,495원) 대비 39% 하락했다.

 또 양배추 가격도 8kg 한 망에 3,634원으로, 전년(8,564원)과 평년(8,701원) 대비 약 58% 하락한 상황이다.

 당근은 작년 생육기 집중호우 및 기온 상승에 의한 품위 저하, 양배추는 전남지역의 재배면적 증가로 출하 물량이 증가되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공공 급식 납품과 소비둔화 등 유통시장이 불투명한 상태로 가격은 내림세이다.

 현재 당근은 자조금 조성 단체인 (사)제주당근연합회와 구좌농협이 함께 1월부터 면적 조절 등 자율감축을 추진 중이다.

 양배추도 (사)제주양배추연합회, 주산지 농협(애월,한림), 행정과 공동으로 2월 제주산 양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 1월 중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월동채소의 본격적 출하 시기를 맞아 품목별 출하 및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월동 채소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품목별 수급 상황을 수시 모니터링하는 등 관련기관과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구좌농협과 애월농협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월동 채소 수급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는 당근생산자 연합회와 양배추연합회 및 농협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들이 희망을 갖고 월동 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소비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월동채소 적정면적 재배를 위해 월동 무, 당근, 양배추를 재배했던 필지를 휴경하거나 녹비 또는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을 통해 475ha를 감축했다.

 올해 제주시 당근 재배면적은 1,100ha(41천톤)로 도 전체면적 1,202ha의 92%이며, 양배추 재배면적은 1,429ha(83천톤)로 도 전체면적 1,904ha의 7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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