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6:38 (목)
김태석 의장 “모든 의정활동에 ‘도민 우선’ 원칙 적용”
상태바
김태석 의장 “모든 의정활동에 ‘도민 우선’ 원칙 적용”
  • 승인 2019.06.2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원 1주년·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도민 주권·행복시대 위해 최선의 노력
지난 1년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의정에 ‘성과’, 현안 대응에는 다소 ‘아쉬움’
“지속가능한 제주 위한 정책발굴, 도민주권 펼치는 민의 전당 거듭날 것”
▲ 6월 26일 오전 11시, 도의회 의장실에서 제11대 개원 1주년과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 6월 26일 오전 11시, 도의회 의장실에서 제11대 개원 1주년과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도민주권과 특별자치를 선도하는 혁신의정’을 슬로건으로 도민 주권시대·도민 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의정 활동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현안 대응에 있어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회고했다.

 김태석 의장은 26일 오전 11시, 의장실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과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해법 구상과 함께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한 나름의 입장을 소상히 밝혔다.

 김태석 의장은 “모든 의정 활동에 ‘도민 우선’의 원칙을 적용시켜 나가고, 의회가 집행부의 의견 수렴기관이 아닌 치열한 논쟁과 협의를 통해 도민주권을 펼치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하면서 제주도의회의 지난 1년 성과로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김 의장은 첫째로 “지방의회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제주를 UN 지속가능발전 허브로의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들었다.

 김 의장은 ‘건강한 지구! 지역에서부터’를 주제로 지난 6월 18일, 19일 이틀간 13개국 300여 명이 참가한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 성공 개최와 도와 의회, 교육청이 주관한 정책박람회를 꼽았다.

 둘째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주제별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현실적 대안 제시 및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면서 상임위별 1차 산업, 문화예술, 소외계층, 재난안전, 교육현장 등 150여 회 현장방문으로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 의정활동 전개를 꼽았다.

 셋째로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146건의 의원입법 조례안을 발의, 역대 의회 중 최다 입법발의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10대 의회 동기 대비 의원발의 조례안 256% 증가(10대 41건→11대 146건), 여성의원 대표발의 500% 증가(10대 7명·7건→11대 8명·42건)했다고 설명했다.

 넷째로 “활발한 의원 연구모임 활동과 상임위원회별 정책토론회, 연찬회 등을 통해 의정역량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11개 의원 연구모임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버금가는 인사권 확보를 통한 의정역량 강화도 소중한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민원홍보담당관 신설을 통한 도민소통 및 현장 중심 민원처리 강화, 전문위원 개방형 직위 지정(6명), 입법지원 전문인력(4명) 채용, 정책연구실 신설 등 의정지원 체계 강화도 성과라고 말했다.

 다섯째는 “대도민 관심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 및 소통창구 역할을 했다”면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운영, 4‧3 완전해결을 위해 4‧3특별위원회 재구성, 4‧3생존 수형인 초청 간담회 진행,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저가관광 구조개선과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 해법 찾기 정책토론회 등을 제시했다.

 여섯째로 “국제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2개국) 및 국내 의정교류 협약 등 국내·외 의회 네트워크 구축 확대를 도모했다”는 점을 들었다.

 김태석 의장은 이러한 성과를 통해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의원 6명), 2019년 (사)지방자치학회 주관 제15회 우수조례상 수상, 단체부문 우수상/개인부문 대상(김장영 의원), 우수상(송창권 의원), 장려상(허창옥 의원), JCC 지방자치 TV 주최 2018 지방자치우수조례 대상 수상(김황국 의원),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주최 2018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고용호 의원), 한국지방정부학회 주최 제1회 전국 지방의회 의정대상(최우수상-고태순 의원) 등 다수의 수상을 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 의장은 제주도의회가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도민갈등과 불편을 해소하는 의정 구현을 위해 각종 현안사항에 대한 적극적 대안 제시, 도민 공론화 등을 통한 주민 우선의 각종 제도 개선 추진, 집행부와의 정기적인 정책협의 등을 통한 협치의정 구현,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내실있는 인사운영을 위한 조직 혁신을 위해 정책자문위원 운영 혁신 방안 제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직급 분포 혁신”을 강조했다.

 셋째로 “지방의회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노력 경주로 행동강령 규범 실천 및 마인드 제고와 청렴시책 발굴로 추진동력 확보, 도민의 신뢰를 높이는 강화된 의원 행동강령 조례 개정 추진 등을 통해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 추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넷째는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의 협치를 통한 견제자, 감시자, 동반자 역할 구축을 위해 상설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한 제주형 협치제도 정착,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협의회 개최 등 소통 강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태석 의장은 “지난 1년 도의회는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부결,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 자진철회 등 도민의 뜻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일들도 있었다”면서 “제2공항, 행정체제 개편 등 제주현안이 워낙 다양하고,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들이 많아서 우리 의회가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김태석 의장은 이어서 “그래서 동료의원들간에 다소 의견이 엇갈려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통이었다”면서 “지금 제주는 지방분권과 혁신성장, 남북평화시대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다.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 제주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내는 의회가 되도록 혁신적인 의정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며 도민 행복에 기여하는 의정을 만들겠다”면서 “이에 우리 43명 전 의원은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다시금 중지를 모아 나가겠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