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양윤경)는 2월 14일, 모교에 10년생 하귤나무 10본을 기증하고 기념식수를 실시했다.
이번 기념식수 행사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개교 70주년(연84회)을 기념하고, 미래 100년 민주적 학교문화 정립 및 일제강점기 식민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진행했다. 학교 본관 화단과 주변의 ‘가이즈카 향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하귤나무를 심어 학생들에게 제주도 감귤농업이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제주도다운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했다.
하귤나무는 동문 15명이 십시일반 모금한 5백만원(성금 3백만원, 굴취 및 식재 비용 2백만원)으로 10그루를 구매했으며, 이날 기념식수 행사에는 양윤경 총동문회장과 동문회 임원 일동, 김수환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저작권자 © 컬처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