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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목장, 제2의 닉스고 탄생을 기대하며 경주마 생산농가 대상 씨수말 교배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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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목장, 제2의 닉스고 탄생을 기대하며 경주마 생산농가 대상 씨수말 교배 지원 시작
  • 승인 2022.02.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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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생산농가와 상생협력 위해 올해도 유상교배료 전면 감액
한국마사회 소유 세계경주마랭킹 1위, ‘닉스고’ 이을 최고의 국산마 배출에 나서
▲ 씨수말 언캡처드.
▲ 씨수말 언캡처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장동호)는 2월 20일부터 경주마 생산농가 지원을 위한 씨수말 교배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제주목장에서 교배 추첨식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말과 사람의 무사안녕, 그리고 경주마의 원활한 번식을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약 5개월에 걸쳐 도내외 말생산 농가가 보유한 씨암말을 대상으로 교배 지원에 나서는 것.

▲ 무사고기원제 교배대와 상차림.
▲ 무사고기원제 교배대와 상차림.

 제주 150 농가, 내륙 19 농가를 포함한 169개 농가를 대상으로 총 497두의 씨암말에게 교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배에는 ‘섀클포드’와 ‘한센’, ‘언캡처드’ 등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국내 최고의 씨수말을 총동원해, 2021년 세계 최고의 경주마로 뽑힌 ‘닉스고’의 뒤를 이을 명마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마 생산농가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유상교배료를 전면 감면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주마 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무상지원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무사고기원제.
▲ 무사고기원제.

 아울러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물복지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2021년 제정된 ‘교배·번식 분야 경주마 복지 가이드 라인’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교배 현장뿐만 아니라, 각 경주마 생산농가에도 동물복지 관련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말산업 현장에서도 동물복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번 무사고기원제에는 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특구 운영 지자체인,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정책과 강윤욱과장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임원 등이 참석해 무사안녕을 함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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