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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시민들과의 대화·소통 중점, 지역 현안·갈등 해결에 총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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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시민들과의 대화·소통 중점, 지역 현안·갈등 해결에 총력 기울일 것”
  • 승인 2022.03.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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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제주 창간8주년 기획 인터뷰] - ‘청정·안전·행복 제주를 이끈다’(4)

 Q. 임인년 새해,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의 힘든 시간을 이겨내면서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임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용맹과 기상으로, 우리에게 닥친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가면서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고, 방역 조치에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제주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떻게 대처해나가고 계신지요.

 A.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저한 방역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연중 운영하면서,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을 전개해 민·관 협력 방역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방역 지도·점검과 민·관합동 방역 활동으로 감염병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실시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택치료 전담반(21명)’을 신설하고 응급 이송 핫라인(제주의료원)을 구축·운영해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가지는 집단면역 확보를 위한 백신 접종 추진에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점 접종센터를 운영하면서 각 읍·면·동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버스 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해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백신 접종을 독려해 접종률을 높여가는 데에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사회적 약자층이 더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요.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떠한 시책들을 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영세상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앙지하도 상가 임대료 및 전통시장 사용료를 감면했습니다.

 또한 제주형 재난 긴급 생활지원금 지급과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을 추진했습니다.

 전통시장 및 골목 상점가 활성화를 도모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12일 정기인사 시 ‘소상공인 지원팀’을 정식 조직으로 신설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방역물품비 지원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에 2022년도에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특화사업 등발굴·지원사업 등 32개 사업에 59억5,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또한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판로개척 등 2개 사업에 8억2,300만원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등 예비사회적기업 재정지원 3개 사업에 38억2,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존 156개 착한가격업소를 올 연말까지 170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착한가격업소 음식점 중 5개소를 ‘백년 착한맛집’으로 발굴·선정해 메뉴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을 위해 정직하게 운영하는 업소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해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공공일자리 창출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공공근로사업 등의 예산을 올해 상반기에 70% 조기 투입했습니다.

 또한 취업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고용 안정과 생활 지원을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목표를 지난해 12,897명 대비 8.5% 확대한 14,000명으로 설정해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는 위드코로나를 대비한 분야별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취임하시면서 ‘소통으로 여는 행복 제주시’를 약속하셨는데, 잘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 단계에서 어떠한 평가를 내리실 수 있는지요.

 A.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시정 슬로건인 ‘소통으로 여는 행복 제주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소통 행정 기반 시정 운영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했습니다.

 시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에 중점을 두고 지역 현안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각종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주요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 의견수렴, 후 정책결정’ 방식에 따라 입체적으로 접근했습니다.

 특히 37년 이상 장기간 미해결 과제였던 중앙로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기관 합동 상인회와 지속적으로 면담을 진행해 주변 상점가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하귀1리 택지개발지역 내 일방통행 및 CCTV 관련 집단 갈등 문제도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갈등 당사자와의 대화를 통해 협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개관한 소통협력센터는 시민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제주지역에 소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장 시장실 운영을 통해 현안 현장을 직접 살피는 한편, 민생현장 방문, 찾아가는 소통의 날, 읍면동 마을방문·연두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 결정 이전 소통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갈등이 야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합니다.

 올해에도 현안 현장 곳곳을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와 소통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Q. 읍면동 연두 방문 성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시민과의 소통 방향과 향후 시정 반영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어떻습니까?

 A. 각 읍·면·동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자생단체장들을 모시고 2022년 읍·면·동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면서 민생과 연관된 지역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1월 25일 한경면을 첫 시작으로 2월 11일까지 25개 읍·면·동 연두방문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연두방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을 모시고 소통할 수 있길 기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여건상 규모를 축소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방문 시 지역주민을 대표한 자생단체장들과의 대화 속에 시정과 관련된 많은 의견과 건의 사항이 있었고, 제안해주신 좋은 의견과 해결이 필요한 사항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하고 반영해 시정 발전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Q.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A.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대응한 사전계획 수립으로 예정된 행사를 차질 없이 개최해 예술인들에게 창작 및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거리예술공연을 재개하고, 지역 예술인 공연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신규로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도심 빈 점포를 활용한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등 예술인의 창작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활문화단체 및 연극인 활동 지원, 민속예술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비 지원 등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Q. 올해 제주시 문화예술 행사 계획은 어떻게 잡혀있는지 궁금합니다.

 A. 주요 행사로는 지난 2월 3일 개최된 임인년 탐라국 입춘굿을 시작으로 상반기 제주들불축제(3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제주 공연(4월), 용연음악회(6월)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 제주들불축제는 지난 1월 21일, (사)한국축제 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우려 속에서도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이끈 경험을 살려 올해 축제도 팬데믹 상황에 대응한 상황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안심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데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한여름밤의 예술 공연(7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서울 공연(9월), 아트 페스타 인 제주(10월), 제주 레저 힐링 축제(10월), 제주해녀 평화음악회(11월)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총 60회의 도립 제주예술단 연주회 및 거리예술제, 제주연극제 등 다양한 공연, 행사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1차산업의 발전과 성장, 청정자연을 바탕으로 하는 관광산업의 변화 역시 제주시가 안고 있는 현안 과제라 봅니다.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어낼 비책이 있는지요.

 A. 먼저 농촌 긴급인력 파견근로지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어촌뉴딜300 등을 통해 1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중앙단위 공모평가에서 95개 사업이 선정돼 685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만큼, 부족한 제주시 곳간을 채워나가면서 분야별 시책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주시 산업을 이끌어갈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주의 자연과 접목한 새로운 관광 상품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주관광산업계가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다행히 소규모 개별관광 단위로 작년에 비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시대 관광트렌드에 맞춰 개별 소비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산업의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주시에서도 제주의 자연과 관광을 접목한 체류형 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웰니스 관광투어 상품 개발을 위한 공모사업 등 다양한 시책 사업과 원도심을 누구나 마음껏 도보로 걷는 스토리가 있는 걷기 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도심 내 역사문화자원 및 1차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관광투어 상품을 개발해 농어촌 마을의 관광자원과도 연계할 예정입니다.

 한편 제주시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올레길을 개선해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부족하고 사고 우려가 있는 올레길 구간에 우회로를 조성하는 등 안전성, 역사성, 편리성, 경관, 소통을 모두 고려한 코스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올레 18코스 일원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올레길 시범 코스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시 동지역 올레17코스 일원을 대상으로 정비를 실시할 계획인데요. 여기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장애인 화장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경사로 및 자동문 설치, 휠체어 통행구간 도로 경계석 턱낮춤 및 통행 방해요인 제거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탐방로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연령, 신체능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올레길을 조성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편안하게 누리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Q. 월동채소류 등 농수축산물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별한 방안이 세워져 있습니까?

 A. 코로나19 장기화 및 농수축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월동 채소는 수급 조절 문제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뿔소라는 일본 수출이 어려워 생산 물량의 50%가 판로가 막혀있습니다.

 이에 제주시는 월동 채소의 수급조절을 위해 자조금 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율 감축분산 출하 및 시장격리, 면적조절을 비롯해 비대면 소비 촉진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형 자조금 단체를 3개에서 4개 품목으로 확대 육성하고, 제주 농산물가격안정관리제를 통해 가격 보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요 월동채소류 8개 품목의 농업통계 디지털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수산물 뿔소라는 내수 확대를 위해 도와 협의하면서 대기업 및 가공업계와 연계한 소라 판매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간편 식품 개발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수산물 판매장, 카페 등 어촌유휴시설 해드림사업, 가정간편식 등 수산물 HRM개발 지원 및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 행사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농수축산물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통한 가격안정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그에 맞춤한 시정시책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시책과 그 성과는 어떤지요.

 A. 먼저 어르신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작년 한 해 235억원을 투입해 62개 사업으로 6,605명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했고요. 올해에는 262억원을 투입해 61개 사업 추진을 통해 6,894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2021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기초연금, 장수수당 등을 통해 어르신 건강 및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은 올해 46,250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혜택을 받는 시민들은 전년 대비 약 1,200명이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2021년 기초연금 유공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생활권역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홀로 사는 노인 에너지 드림지원, 어르신 보행 및 주택 내 낙상 등 생활안전사고 예방지원 사업 등 돌봄 취약 어르신 맞춤돌봄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로원 운영비냉난방비 지원, 종사자 처우 개선비 및 요양시설 교통비 지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지원 등을 추진해 요양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최대한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노인시설 인권지킴이 활동, 종사자 인권교육 등을 지원해 노인 인권 보호 인식 강화를 바탕으로 요양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Q. 출산·육아 측면의 시책 역시 중요한 시점인데요. 제주시에서 추진하는 관련 시책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출산·육아 관련 지원시책도 무척 긴요한 부분인데요. 우리 시에서는 생애초기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첫째아 출생 1회 50만원, 둘째아 이상 5년간 1,00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지원금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출생아 당 1회 200만원 국민행복카드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만 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아동수당, 만 2세 미만의 아동 대상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영아수당 지원제도 등을 시행 중입니다.

 또한 영유아발달지원, 출산 및 영유아용품 렌탈, 영유아가족예술지원, 장애인음악힐링지원서비스 등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통해 자녀의 정상적 성장발달을 지원 중입니다.

 이외에도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및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을 추진해 다각적인 돌봄·양육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청년 대상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요?

 A.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연계한 공모평가사업을 적극 발굴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중앙로 상점가, 동문시장 등의 청년몰을 활성화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몰의 마케팅, 홍보, 수익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면서 지속가능한 청년몰 운영을 위해 청년창업 유관기관과 연계한 컨설팅, 전문교육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Q.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제주시의 복지시책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A. 지역사회 통합돌봄 장애인분야 선도사업을 지난 19년 6월부터 추진 중입니다. 장애인 탈시설과 독립생활 지원을 위한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긴급돌봄지원, 일상생활 지원 행복플래너 지원사업,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응급안전시스템, 장애인 지원주택 및 자립생활체험주택(17호) 확보 등을 추진해 자립생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맞춤형 활동지원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국고보조 활동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용자 중에 시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에게 추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와 동시에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책들을 통해 2021년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위기가구 발굴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민관합동 ‘찾아가는 현장방문 상담’과 함께 단전, 단수, 단가스, 건강보험료 체납 등 다양한 위험 징후 정보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초수급·긴급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장년층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입니다. 연 2회 50세에서 64세까지 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와 안전 확인·건강음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제사회 관계망에 취약한 1인 가구 위험군을 대상으로 자립 지원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특성화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사회 조기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의 사례관리, 방문 교육, 자녀언어 발달 지원, 통번역서비스 지원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자녀돌봄과 자녀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결혼이주여성 자립 활동 지원,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류, 소통 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공동체 활동과 사회진출 통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제주시형 뉴딜사업은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겠는지요.

 A. 향후 1년은 비대면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정부가 주도하는 뉴딜사업에 제주시형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기후변화를 넘어선 기후 위기의 시대에 그린뉴딜은 단순한 경제성장이 아닌 미래세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에 발맞춰 제주시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시형 그린뉴딜 조기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제주시는 2025년까지 27개 사업에 2,0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제주시형 뉴딜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신산머루(약 84억), 남성마을(약 142억), 건입동(184억), 용담1동(약 263억) 등을 대상으로 원도심 활력화 및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QR코드 등을 활용한 제주형 안심 주차번호 사업, 민원안내 AI챗봇 사업 등의 공모에 선정돼 이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앞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재정 투입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Q. 시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A.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제주시는 오직 여러분의 행복과 제주시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게 있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주시고 조금 더 용기를 내주십시오. 임인년(壬寅年) 새해, 서로 대면하면서 즐겁게 인사 나눌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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