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38 (금)
김태엽 서귀포시장,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을 위해 최선 다할 것”
상태바
김태엽 서귀포시장,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을 위해 최선 다할 것”
  • 승인 2022.03.0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컬처제주 창간 8주년 기획 인터뷰〕 - ‘청정·안전·행복 제주를 이끈다’(5)

 Q. 시민들께 인사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A. 시민 여러분, 그리고 컬처제주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임인년 올해는 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들 모두 성취되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우리들의 일상이 다시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새로운 성장을 이뤄가는 새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Q. 지난해를 돌아보면,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는데요. 지난 2021년의 서귀포시정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의 안전, 건강이 위협받고 민생과 지역경제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서귀포시정은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희망 찾기에 매진해온 한 해였습니다.

 다행히도 2021년산 감귤 가격이 예년보다 좋게 형성되고 관광객도 증가한 점은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시고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거듭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Q. 먼저 지난해 시정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어떻습니까.

 A.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선 농수축산물 온라인몰 `서귀포in정' 운영과 웰니스 관광상품인 `하영올레' 개장을 꼽고 싶습니다.

 또한 창업과 주거 지원 시설을 결합한 `스타트업타운' 건립 추진, 삼성家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 원화 12점을 확보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울러 국비 124억우너을 확보한 어촌뉴딜 300사업이라든지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의원 설치 추진,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부지킴이 사업, 자원봉사제도와 연계한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사업 등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Q.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민은 물론 일선 공무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서귀포시의 경우는 어떤지요.

 A. 지난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위드 코로나가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유입과 집단 감염 등으로 아직도 상황은 엄중하기만 합니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재택치료 등에 전 공직자가 참여하고 있고, 특히 잘 표현은 안하지만, 방역 최일선에 있는 공직자들의 업무 부담감이 크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시정의 책임자로서, 안타까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누적된 업무하중으로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이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도 방역과 치료, 자가 격리자 관리 등에 애쓰시고 계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스스로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서귀포시 차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는지 소개해 주시죠.

 A.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 전 분야에 위기를 몰고 왔습니다.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장기 시행으로 소상공인들과 서비스산업 분야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더욱 컸습니다.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조치, 선도적 시책 발굴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선 시 개청 이래 최초로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신속하게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급격한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에 맞춰 서귀포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인정’을 발 빠르게 오픈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23억7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의 대세인 웰니스 관광, 치유와 휴식을 중심에 둔 관광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서귀포의 도심과 자연, 문화, 역사가 함께 이어지는하영올레는치유의 길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도내 최초로 행정과 한전, SKT와의 협업으로 ‘빅데이터 활용 안부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비대면 스마트 안심돌봄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는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발맞춘 선제적인 복지시책을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Q. ‘문화도시 서귀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압니다. 문화도시로서 방향성과 구체적인 시책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A. 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12월,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라는 비전으로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에게 문화적 삶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크게 보면 문화자산 발굴, 인프라 조성·인력 양성 및 시민 거버넌스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만, 소규모, 지역별 분산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며 나름 의미있는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온·오프라인 교육 운영, 전시·공연 등을 410여회 진행했고, 문화 기획자와 예술가, 시민 등 1만5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마을 삼촌들의 삶의 이야기를 녹인 휴먼라이브러리 영상, 마을 삼촌 그림이야기책 사업 등 마을의 고유한 노지문화를 발굴하고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노지문화 아카이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문화공유공간으로 조성된 생활문화플랫폼 악기도서관은 작년 4월에 개소해 작년 말 기준 시민 5천2백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2021년은 마을별 수요조사를 통해 무릉농어촌문화의집과 구 성읍1리 보건진료소를 리모델링해 문화공유공간을 신규 2개소를 조성했습니다.

 창의문화캠퍼스를 기반으로 학기제 운영을 통해 문화도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문화농부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시민 주도로 문화도시를 논의하는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문화도시, 문화 원탁을 개최해 뜨거운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제2회 문화도시 서귀포 시민 공유회-노지문화 들여다보기’ 전시가 서귀포시청 본관 2층 휴게실에서 2월 18일까지 진행해 커다란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문화도시 지정 3년차인 2022년에는 그동안의 축적된 역량을 극대화해 성숙시켜 가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게 됩니다.

 사업별 경쟁력 강화는 물론, 노지문화 축제 등 권역별로 개최해 지역의 활기를 찾고 노지문화가 우리 시의 문화 관광 자원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노지문화 소재로 문화 상품을 전시·유통·판매하는 ‘문화오일장’과 폐의류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반지롱 노지스토어’ 등 지역 소득 창출 시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지역의 생명산업인 감귤 등 1차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A. 감귤과 1차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농업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촌인력 부족이 심각하고, 수입 농산물의 지속적인 증가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서 농작업 스마트화와 기계화를 서두르려고 합니다. 마늘 재배 기계화 사업을 시작으로 드론을 이용한 농약 방제 대행사업, 소형·중형 농기계를 지원해 농업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서귀포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인정’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1차산업 종사자의 수익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서귀포 감귤은 단일작물 전국 최초 조수입 1조 클럽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품종·당도·유통 혁신 3대 기조로 고품질 감귤로 승부해 나갈 것입니다.

 총 178억원이 투입되는어촌뉴딜300’ 사업 추진으로 어촌경제 활력화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가축 전염벙 예방을 위한 상시 차단방역체계 구축, 가축분뇨 집중처리 확충, 흑한우 산업 육성 등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에 역량을 쏟을 예정입니다.

 Q. 농수축산물 유통 플랫폼인 ‘서귀포인정’ 온라인몰 오픈 성과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죠.

 A.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5일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공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 운영 첫해에 150농가·업체에서 330개 상품이 입점해 매출액 23억7천여만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개별농가 입점·직거래 방식으로 2020년산 한라봉 등 만감류 판매 기준 평균 대비 농가 수취가 60% 이상 증대되는 성과와 웰니스 연계 체험관광 상품 발굴·입점을 통한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 및 지역마을 소득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서귀포in정’의 2022년은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국내 농수축산몰 대표 공공 온라인몰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우선, 농가들의 입점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온라인에 익숙치 않은 입점 농가들을 위해 온라인 판매·교육을 시행해 전자상거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가 정산 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월1회에서 월2회로 단축해 농가의 자금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만감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기반 구축과 월동채소, 감귤 등 공급과잉으로 가격변동에 취약한 농특산물의 선제적 수급 관리를 위해 시즌별 소비촉진 기획전을 추진하는 등 농가에 도움이 되는 공공성 기능을 갖춘 온라인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Q. 지난해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죠. 특히 올해 서귀포시에서는 사회복지 예산에 지난해보다 359억원이 증가한 3,505억 원을 투입한다는데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게 되는지요.

 A. 우리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06%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초고령사회는 우리 시 노인복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귀포형 노인복지 지원을 위해 ‘노인건강’, ‘노후소득보전’, ‘노인 돌봄 분야’ 등에 집중해 총 1,222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 내실화에 277억원, 통합사례관리, 긴급복지 및 지역사회서비스투자 사업 등 주민서비스 연계·지원사업에도 62억원을 투자하게 됩니다.

 서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인데, 올해는 모두 19개소에 총 275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복지 인프라 확충사업에는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103억), 서귀포시 복합가족센터건립(42.4억), 청소년문화의집(20.9억), 국공립어린이집(1.2억), 남아전용아동학대쉼터(7.2억원), 노숙인 자활 작업장 개선·서부권역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12억), AI기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케어시스템 구축(1억) 등이 있습니다.

 장애인복지 분야는 장애인연금,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장애인 복지일자리 등에 400억원을 투입해 자립기반과 사회참여를 강화하고 소득보장을 돕게 됩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기반 강화, 안심보육환경, 아동학대예방·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1,174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Q. 서귀포시형 뉴딜정책을 발굴하겠다고 신년사에서 밝히셨는데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서 서귀포시는 어떤 준비들을 할 계획인지요.

 A.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전과는 아주 다른 대전환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경제적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 서귀포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중앙 정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그린, 휴먼으로 대변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도입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도 중앙 정부와 제주도의 기조에 부합하는 서귀포형 뉴딜사업 발굴과 추진에 행정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0개 사업에 2,394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는 13개 사업에 132억원을 투자한 바 있고, 올해 본예산에도 16개 사업 265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향후에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중앙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를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뉴딜 정책을 펼치는데 역량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Q. 서귀포시 청정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관광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계신데, 서귀포시의 웰니스 관광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신지요.

 A.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전후로 여행의 패턴이 급속히 바뀌었습니다. 실내, 단체, 경유형 관광보다는 실외, 개별, 체류형 관광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한 단어로 바꾼다면 ‘웰니스 관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웰니스는 신체, 정신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웰니스 관광은 제가 2020년 취임 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웰니스관광 콘텐츠는 다양한데 대표적인 것이 서귀포시 도심지에 있는 관광자원을 한 데 엮어 만든 도심속 올레길인 ‘하영 올레’입니다.

 하영 올레는 2021년 7월 개장 이후, 빠른 인지도 제고를 통해 지난해 9월, 한국관광공사의 ‘가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서귀포시 대표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수학여행을 대비해 안심・안전・편안한 ‘3안 수학여행 서비스’를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들었는데, 행정안전부의 국민정책디자인단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국비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품들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 관광객을 서귀포시에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시민도 건강한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들려 합니다.

 Q. 시민과의 소통은 행정서비스에 있어서 요체라 할 수 있죠. 취임 이후 ‘화목한 현장행정의 날’을 펴오고 계신데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시민과의 소통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어떻습니까.

 A. 저의 취임 일성이 현장행정, 소통행정이었습니다.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고, 현장 행정의 시작과 끝이 시민과의 소통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화목(和睦)한 현장*의 날’을 운영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어김없이 현장에 나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려 노력했습니다.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고, 한꺼번에 대규모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대신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특히 복지시설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돌아보니 취임 이후 현재까지 복지시설 84개소, 마을방문 113개소, 민생현장 등 398개소를 방문해 971건의 현장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새해 들어 1월부터는 읍·면·동 연두방문을 실시해 읍·면·동 주민대표들과 2022년 주요사업을 공유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져 241건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습니다.

 희망과는 달리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고 양대 선거로 시민과의 소통의 기회가 제한적인 게 못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에 굴하지 않고 민선7기 후반기 시정의 성공적 마무리와 더 나은 서귀포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특히 올해 시정 운영 기조가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인 만큼 더 많이 걷고 현장을 두루두루 살피겠습니다.

 도시공원, 숲, 하영 올레, 오름 등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걸으며 그 길 위에서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끝으로 시민들께 못다 한 말씀 있다면 해주시죠.

 A.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가 시작된 지도 어느새 두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도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위· 중증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아서 코로나19도 감기 수준으로 약화되어 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면서 신중하게 일상회복을 준비해 나가야 하지 않나 합니다.

 늘 건강관리에 힘쓰면서 함께 모여 지난날을 이야기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