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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을 뛰는사람들, ‘119전담 구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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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을 뛰는사람들, ‘119전담 구급대’
  • 승인 2020.02.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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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보호복 등 5 가지 개인 보호장비 착용
의심 신고발생 시 출동, 전담 구급대 운영
전담119구급차 7대 제주전역으로 신속출동

 코로나19가 중국을 시작으로 국내에 유입되어 첫 확진환자가 나온지 한 달이 지났다. 한풀 꺾일 줄만 알았던 코로나19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제주 또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이송지침에 근거해 특별이송을 위한 전담구급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월 27일부터 처음 전담구급차를 4대를 운영해 2월 20일부터는 총 7대로 제주 전역에 대한 감염병 의심환자 접수 시 특별전담 이송체계로 확대운영 해오고 있다.

 전담구급대는 2명이 탑승해 흰색 전신보호복 등 5 가지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해 제주전역에 의심환자 신고 접수 시 신속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코로나19 전담구급대에서 근무중인 대원에 따르면 신고접수와 동시에 출동 시 개인보호장비 착용하는 데만 5분이 걸린다.

 또한 출동 전 의심환자를 태우기 위해 구급차 내부를 특수필름으로 꼼꼼히 도배하는 ‘랩핑’ 작업은 2시간이 소요되고, 환자이송을 마치고 복귀하면 착용했던 보호장비를 모두 폐기물 처리한 뒤 대원 1~2차 소독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고된 일상의 연속이지만 이들을 버티게 하는 것은 환자 이송 후 고맙다고 말해주는 환자분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사태에 의심환자 접수 시 흰색 전신보호복을 입고 활동하는 전담구급대가 운영되고 있다”며, “확산 예방을 위해 제주전역에서 활동 하고 있어서 흰색 전신 보호복을 입은 구급대를 봐도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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