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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ESG 행정과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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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ESG 행정과 청렴
  • 승인 2022.04.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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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화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 강진화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최근 경제기사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는 'ESG'이다.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이지만 뜻을 살펴보면 결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친환경 우선 정책,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한 의사결정을 뜻한다.

 최근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대두되었지만 행정에까지 폭넓게 적용가능하다. ESG 행정실현으로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경영활동으로 건강한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서귀포시도 ESG 행정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첫째,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위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사업 시행으로 친환경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둘째,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행정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시민의 편에서 적극행정을 이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ESG의 G! 거버넌스이다.

 거버넌스의 개념을 살펴보면 익숙한 단어가 떠오른다. 바로 '청렴'이다.

 거버넌스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 믿고 맡길 수 있는가의 척도이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이렇게 청렴과 거버넌스는 일맥상통한다.

 얼마전 예산을 횡령하여 개인투자를 한 공무원에 대한 기사로 공직사회가 떠들썩 했다. 청렴 개념을 갖추지 못한 최악의 사례이다. 아무리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환경을 조성하더라도 개인이 책임감을 져버리고 사익만을 추구할 때 ESG 행정은 무너진다.

 청렴은 의무이다. 기호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 함께하는 청렴으로ESG 행정을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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