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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9여단, 마늘수확 대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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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9여단, 마늘수확 대민 지원
  • 승인 2022.05.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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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제9여단 장병들이 봄철 농번기를 맞아, 지난 5월 9일부터 26일까지 제주·서귀포시 일대의 지역 농가를 찾아 마늘수확 일손돕기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제주지역 지자체 및 농협측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대민지원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주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단은 5월 9일부터 3주간, 일일 평균 120여명의 장병들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조천읍·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의 70세 이상 고령·국가유공자·병환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농가 등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농가를 찾은 장병들은 농작물의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마늘을 수확 및 운반하고, 추가로 잡초 제거, 부직포 씌우기, 폐비닐 수거 작업 등을 병행하며 일손부족 농가들에 힘을 보탰다.

 또한 부대는 대민지원 시, 장병들에게 ‘대민지원의 의미와 중요성, 안전수칙 준수’ 등을 교육하고, 개인 방역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함으로써 장병들뿐만 아니라 지원받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민지원에 참가한 김용민 병장(兵1266기, 22세)은 “최근 언론을 통해 제주도의 마늘수확 일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면 주민 김창종(72세)씨는 “마늘수확철에 일손이 부족해 걱정했는데 이렇게 손자 같은 장병들이 도와줘서 마늘수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매년 힘들 때마다 도와주는 해병대 장병들이 너무 든든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도의 안보를 책임지는 지역군사령부로서 완벽한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 호송 및 각종 방역 지원(코로나, ASF, AI 등), 감귤수확 대민 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한 각종 보훈행사 지원, 재해 재난(태풍·지진 등) 피해복구 등 다양한 위민 활동을 전개하며 제주도민들로부터 많은 성원과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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