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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공원 16조 김영래 조교사, ‘한국경마 100년 조교사 최초 1,5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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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공원 16조 김영래 조교사, ‘한국경마 100년 조교사 최초 1,500승’ 달성
  • 승인 2022.08.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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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마기간 기록경신 풍년, 전현준 기수 900승·안득수 기수 700승 달성
▲ 김영래 조교사에게 1500승을 안겨준 '광해왕자(박성광 기수 기승)'의 8월 12일 7경주 역주.
▲ 김영래 조교사에게 1500승을 안겨준 '광해왕자(박성광 기수 기승)'의 8월 12일 7경주 역주.

 한여름 야간경마기간 제주경마공원에서 한국경마 100년, 조교사 최초로 1,500승 금자탑을 쌓은 조교사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996년 5월에 데뷔한 제주경마공원 16조 김영래 조교사다. 지난 8월 12일(금), 제주경마 7경주에 박성광 기수와 함께한 광해왕자(거, 5세)로 10,247번째 출전 끝에 전인미답의 1,500승 고지에 도달했다.

 지독한 아홉수로 지난 7월 1일 1,499승 이후 43일 33번째 출전만에 맞는 짜릿한 우승이었다. 이날도 5개 경주에 출전했는데 4, 5경주에서 연거푸 우승에 실패하면서 이번에도 달성이 어려워지나 하는 찰나, 박성광 기수가 광해왕자(거, 5세)로 드디어 일을 냈고, 다음 경주 지존보배(거, 3세)로 1승을 추가했다.

 기쁜 순간을 같이한 박성광 기수는 “제 손으로 꼭 1,500승을 달성해 드리고 싶어서 더욱더 말몰이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김영래 조교사.
▲ 김영래 조교사.

 또한 1,500승 고지에 최초로 오른 김영래 조교사(16조)는 “1,500승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며, 제주경마공원 모든 조교사, 기수가 나의 기록 갱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제주경마가 2023년 제주마경주 전면시행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00년의 한국경마 역사 동안, 1,500승은 조교사로서는 전인미답이며, 기수 중에는 서울경마공원의 살아있는 전설인 박태종 기수(2,180승)와 황금기를 맞이한 문세영 기수(1,777승)만이 밟아본 길이다.

▲ 900승 고지에 오른 전현준 기수.
▲ 900승 고지에 오른 전현준 기수.

 한편 8월 13일(토) 1경주에서 전현준 기수가 금불환(암, 2세)에 기승해 900승을, 전날 8월 12일(금)에는 안득수 기수가 선행후명(거세, 8세)과 호흡을 맞춰 제주경마 현직 기수 중 6번째로 700승 클럽에 가입하며, 기록경신에 동참했다.

▲ 인득수 기수, 700승 달성.
▲ 인득수 기수, 7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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