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취소, 언급도 없었다…IOC, 긴급회의서 올림픽 정상개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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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취소, 언급도 없었다…IOC, 긴급회의서 올림픽 정상개최 의지
  • 승인 2020.03.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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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을 향한 불안의 시선이 커지고 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지는 확고했다. 전례 없는 위기의 상황이지만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OC는 17일 오후(한국시간) 각 국제경기연맹(IF) 수장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종목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였다. 이 자리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비롯해 33개 종목 국제연맹 대표들이 모두 참여했다.

 한국 유일의 국제경기연맹 회장인 조정원 총재는 회의를 마친 뒤 "IOC (토마스 바흐)위원장이 전례 없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위원장은 각 IF에 통합을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갑작스러운 어떤 결정이나 추측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앞두고는 이 자리에서 올림픽 연기가 진지하게 논의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전혀 달랐다. 조 총재는 "연기나 취소에 대한 것은 회의 중 언급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각 종목 예선전이 파행을 겪었으나 6월까지만 본선에 나설 선수들에 대한 선발을 마치면 대회 개최에 전혀 문제없다는 게 IOC의 입장이다.

 조정원 총재는 "현재까지 전체 종목 중 57%의 선수가 선발된 상태인데, 6월30일까지만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올림픽 준비에 문제없을 것이라는 게 IOC의 설명"이라고 했다.

 이어 "각 IF마다 선발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변수가 있었으나 6월30일까지 선발전을 마치도록 주력한다는 뜻을 모았다. 모두들 IOC의 리더십 하에 단합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성공적인 도쿄올림픽을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만약'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조 총재는 "코로나19는 천재지변이다. 지금 상황에서 취소나 연기는 그 누구라도 섣불리 말할 수 없다"면서 "사태가 더 악화되면 그때는 모르겠으나 일단 IOC는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 밝혔다.

 조 총재는 "대회 개막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다.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코로나19)상황이 조금씩 좋아지는 국면"이라면서 "모두가 정상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하길 원한다. IOC의 의지는 강하고 IF도 지원하면서 같이 갈 것"이라고 달라질 것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국제경기연맹 수장들과의 회의를 시작으로 IOC는 IOC 선수위원, NOC 회장들과 화상을 통해 연쇄적으로 만난다.

 IOC 선수위원들과의 회의는 18일 저녁 열리며 NOC는 회원국 수가 많아 18~19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한체육회가 속한 아시아권 NOC 수장들은 19일에 IOC와 의견을 조율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에 이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IOC 선수위원 회의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NOC 회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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