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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탄소중립, 우리도 생활속에서 실천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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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탄소중립, 우리도 생활속에서 실천해야 할 때
  • 승인 2022.1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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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지 제주대 행정학과.
▲ 김혜지 제주대 행정학과.

 우리의 의·식·주는 모두 탄소의 배출과 연결된다. 우리가 음식을 먹은 후에 나오는 플라스틱과 음식물 쓰레기, 입고 버린 옷들 모두 환경을 파괴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구는 점점 오염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기후 변화는 우리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름철 폭염과 홍수, 봄 또는 가을의 가뭄이 이러한 예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올랐다.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해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량은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은 증대하여 순 배출량이 ‘0’이 된 상태를 의미한다. 탄소중립의 실천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개인 삼자 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여러 정책을 마련해 기업의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개인이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제주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주요도정계획에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주형 추진전략’을 마련하였다. 2050 기후변화 대응계획 및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구성,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탄소중립 이행 책임관 지정 등을 계획했다. 또한 탄소중립 연안·해양공간 Re 디자인과 사용후 배터리 기반 친환경 선박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였다. 그리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선도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모집하고 있다.

 이처럼 탄소중립을 위해서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 개인도 노력해야 한다.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말고 개인용 텀블러 사용하기,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가까운 거리 대중교통 이용하기. 이러한 사소한 노력부터가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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