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연합회 “코로나19로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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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연합회 “코로나19로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도 연기”
  • 승인 2020.03.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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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자회견, “코로나19 위기, 제주도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
▲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하는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석용 스님.
▲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하는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석용 스님.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일정도 연기하게 만들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불기 2564년(202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5월 30일로 변경해 봉행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제주 불교계 역시 법회와 집회를 중단한데 이어 각종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석용 스님은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깆고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과 봉축 대법회, 연등축제 등 행사를 4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석용 스님은 “제주 불교계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산문을 폐쇄하고 일체의 종교 활동을 자제하며 전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면서 “또한 철저한 사찰 방역 및 소독으로 전염병으로부터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고, 더 나아가 위기 극복을 위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석용 스님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국민과 함께하고 치유와 극복에 매진하기 위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5월 30일로 변경하기로 발표했다”며 “제주불교연합회 소속 모든 사찰은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특별기도’를 입재해 한달 동안 기도정진을 거쳐 5월 30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봉행 및 회향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석용 스님은 “불기 2564(2020)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은 4월 25일 제주시 연동 도령마루(옛 해태동산)에서 봉행하되, 행사 규모와 참석 인원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여부에 따라 축소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부처님 오신날 봉축 대법회 및 연등축제는 5월 16일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봉행하고, 제등행렬은 시민복지타운 광장-KBS 앞-서사로 로터리-광양로터리-남문로-중앙로터리-탑동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용 스님은 “이날 봉축행사도 마찬가지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여부에 따라 그규모가 축소 변경될 수 있고, 부처님이 이땅에 오심을 음성으로 찬탄하는 ‘제주불교합창제’는 추후로 연기됐다”고 소개했다.

 석용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돕고 이웃을 사랑하며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자리이타의 가르침을 주셨다”며 “공포와 두려움으로 얼룩진 현 사태를 부처님의 지혜로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적 사고와 굳건한 믿음으로 이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권유했다.

 석용 스님은 “제주도민 여러분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행정당국 관계자 여러분 모두 끝까지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멀지 않은 날에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하고 평화로운 봄날이 오기를 부처님께 기도한다”고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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