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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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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 승인 2022.12.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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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림치유·지역마을 생태관광 활성화 노력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 3일 오전 11시, 한라산 둘레길 동백길 안내센터(서귀포시 무오법정사 내)에서 ‘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 및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정한 숲길이다.

 한라산둘레길은 지리산 둘레길, DMZ 펀치볼 둘레길 등 6개 국가숲길이 마련된 이후 올해 11월 8일 대전 둘레산길과 함께 지정됐다.

 국가숲길은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대관령 숲길, DMZ펀치볼 둘레길, 내포 문화숲길,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대전 둘레산길, 한라산 둘레길 등이다.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싼 과거 일제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 등 임산물 운반로를 복원해 조성한 숲길이다.

 지난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된 9개 구간 65.8㎞(연계길 16.9㎞ 포함)의 숲길로, 연간 84만 여명의 탐방객이 찾는 산림휴양 명소다.

 둘레길 주변에는 국내 최대 삼나무림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발생지, 4·3사건 현장과 숯가마터, 화전터 등 제주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흔적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국가숲길 지정 행사에는 구만섭 행정부지사와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도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민·관 협치의 성과로 한라산 둘레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된 것을 널리 알리겠다”며, “둘레길을 산림치유 공간이자 마을의 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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