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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비엔날레 89일간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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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비엔날레 89일간 대장정 마무리
  • 승인 2023.0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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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람객 6만 4093명… 16개국 165개 작품에 전 지구적 공생·화합 목소리 담아내
▲ 강요배 '폭포 속으로'
▲ 강요배 '폭포 속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8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 -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총 6곳의 전시장에서 16개국 55명(팀)의 165점의 작품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제주도립미술관.
▲ 제주도립미술관.

 제3회 제주비엔날레의 누적 관람객은 총 6만4,093명(주제관 관람객 집계)으로, 전 지구적 공생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예술적 실천을 제주의 자연에 펼쳐놓은 독창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및 제주도민의 뜨거운 반응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 삼성혈에 설치된 신예선의 '움직이는 정원'.
▲ 삼성혈에 설치된 신예선의 '움직이는 정원'.

 특히 제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은 강요배의 '폭포 속으로'와 주제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은 자디에 사(Zadie Xa)의 '지구 생물과 공상가를 위한 달의 시학'은 이번 비엔날레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 제주도립미술관.​
​▲ 제주도립미술관.​

 가파도에 설치된 앤디 휴즈(Andy Hughes)의 '씨스루, #씨스루가파도'와 삼성혈에 설치된 신예선의 '움직이는 정원'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지구 공동체의 공생에 대한 고민을 삶의 태도와 예술적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과 다양한 도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작품 관람에 머무르지 않는 적극적인 관계 맺기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비엔날레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제주현대미술관.​
​▲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은 '새로운 관계 예술의 경험',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예술과 공동체 의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 '기획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자연과 공간과 삶이 함께 녹아드는 경험' 등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제3회 제주비엔날레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앞으로 더 발전할 제주비엔날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 미술관 옆집 제주.​
​▲ 미술관 옆집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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