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00:12 (목)
도립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
상태바
도립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
  • 승인 2023.02.28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28일∼7월 2일까지, 김창열 화백 대표작 16점 전시

 제주특별자치도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을 2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김창열미술관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명인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는 한국어로 물방울 선생을 의미하며, 파리 체류시기부터 진행한 김창열의 독창적인 물방울 작품세계를 지칭한다.

 김창열은 1969년 파리에 정착한 뒤 1972년 살롱 드 메(Salon de mai)에 최초의 물방울 그림 '밤에 일어난 일'을 출품해 유럽 화단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자신만의 예술언어인 ‘물방울’의 시·지각적 체계를 구축하며 평생토록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심상에 청정한 물방울의 파고를 자아냈다.

 김창열의 물방을 작업 전반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물방울 작업의 전조를 보여주는 '현상(1971)', 최초의 물방울 작품 '밤에 일어난 일(1972)', 물방울과 얼룩의 대비를 보여주는 80년대 대표적인 물방울 작업,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작업한 '회귀' 연작 등이 전시된다.

▲ 김창열,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182x230cm, 1981.
▲ 김창열,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182x230cm, 1981.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이 1969년 파리에 정착한 후 지속적으로 작업한 물방울은 인간 존재 의미에 대한 보다 깊은 통찰을 구현한 것으로 작가 자신의 내면의 정화와 삼라만상의 진리를 향해 나아간 예술적 단초이자 작품세계의 귀결이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전시를 통해 평생 끊임없이 실험적 시도에 매진한 김창열 예술세계의 미술사적 위상을 정립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김창열미술관(☏064-710-41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