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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4년만의 대면개최 앞두고 안전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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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4년만의 대면개최 앞두고 안전관리 총력
  • 승인 2023.03.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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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교통·혼잡경비 안전대책 선제 마련
▲ 교통관리 요도.
▲ 교통관리 요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이 4년만(코로나19로 2020년 취소, 2021년 축소개최, 2022년 강원도 산불 여파로 취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제25회 제주들불축제'에 대비해 교통·혼잡경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제주들불축제는 4년만에 대면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모여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교통·혼잡 안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우선 교통안전대책과 관련해 평화로 상에 들불축제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횡단보도를 없앴다. 그동안 임시 횡단보도 설치로 반대편 주차장 이용객과 서귀포 대중교통(셔틀버스) 이용객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면서 보행자 사고나 차량 접촉 사고 위험이 만연했다. 이에 올해 들불축제부터는 횡단보도를 과감히 없애고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에 서귀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은 봉성교차로 화전마을 버스정류장(버스정류장↔새별오름 행사장 입구, 약 900m)에서 굴다리를 따라 새별오름 방면으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제주시에서 출발한 차량의 경우에는 평화로에서 새별프랜즈(애월읍 평화로 1529)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서귀포시에서 출발한 차량은 봉성교차로 굴다리를 이용해 보행자와 같은 노선으로 이동하거나 새별프랜즈 맞은 편 굴다리를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통행량 조절을 위해 셔틀버스도 대거 투입된다. 제주시, 서귀포시 방면 2개 노선에 총 120대 셔틀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며, 행사 일정별로 운행간격이 다르므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운행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시간표 확인은 들불축제 홈페이지에서 가능)

 3월 11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사이 오름불 놓기 행사가 진행되는 시점부터는 주차장에서 출차하는 차량은 일제히 서귀포 방면(봉성교차로, 광평교차로)까지 유도하면서 제주시와 서귀포, 한림 방면으로 분산 출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에 평화로 갓길 주정차는 전면 금지된다.

 자치경찰단은 축제 시 행사장 내 향토음식점, 전문음식점, 체험부스 주변으로 유동 순찰하면서 주취시비 등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제주경찰청과 협업해 행사장 4개구역 구분과 순찰노선을 편성해 중복되지 않도록 경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 혼잡 경비 요도.
▲ 혼잡 경비 요도.

 10일(금) 오후 6시부터 개막행사가 예정됨에 따라 주무대를 중심으로 관객 밀집 완화를 위해 경력을 배치하고 광장에서 소원달집 태우기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7시 50분경부터는 달집 주변과 경사로 구간에 경력을 배치해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주변으로 분산을 유도한다. 이번 들불축제는 도내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이 대부분이어서 무대 쏠림현상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달집 주변 안전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름불 놓기 행사 1시간 전부터 광장(주무대)과 경사로 구간, 행사장 입구 등 3단계로 경력을 배치해 통행로 및 특정 장소 혼잡 시 주변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화산쇼(불꽃놀이)가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오름과 광장으로 밀집되는 인원을 개활지 주변으로 분산시켜 혼잡도를 완화시켜 나간다. 또한 오름불 놓기 행사를 보기 위해 진입하는 관람객이 주출입로 상에 밀집할 경우 보조 출입로(셔틀버스 주차장 쪽)로 관람객 출입을 유도해 분산시킨다. 또한, 주최측에서 행사장 관람객 통제할 경우 통제 경력과 주무대 주변 통제 경력을 나눠서 운용한다.

 3월 11일(토) 오후 1시부터는 새별오름 입산이 통제된다.

 또한 구급환자 후송을 위해 비상통로를 운영하는데 1차 비상통로는 행사장 외곽(남측) 소로길을 이용해 평화로로 진입하고 2차 비상통로는 새별오름에서 이달봉 방면 소로길을 확보해 응급환자 후송에도 경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평화로 출차 이후 싸이카가 긴급 후송 에스코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들불축제는 행사장 주출입로와 전문음식점 방면 통행로를 대피로로 활용하되, 긴급시에는 개활지로 인원을 분산해 대피시킬 예정이다. 사방이 개방돼 있으므로 인원 분산 시 넘어짐 사고 및 음식점 부스 주변 가스시설 방면 대피를 막아 안전한 대피를 유도한다.

 자치경찰단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들불축제는 제주대표축제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면서, “축제장을 보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행사 안내 요원이나 경찰관들의 지도에 따르고, 특히, 오름불 놓는 날 저녁에는 평화로 정체가 극심할 수 있으므로 자가용 차량보다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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