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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미술제 ‘기억의 파수’ 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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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미술제 ‘기억의 파수’ 展 개막
  • 승인 2023.03.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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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5월 2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본관 전시실
▲ 강요배. '산곡에서' 캔버스에 아크릴. 97x333. 2021.
▲ 강요배. '산곡에서' 캔버스에 아크릴. 97x333. 2021.

 4․3 미술제 '기억의 파수'展이 3월 7일부터 5월 2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4․3 미술제는 첫 번째 전시인 1993년의 '닫힌 가슴을 열며' 이후 30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4․3 미술제 '기억의 파수'展은 4․3미술조직위원회와 제주현대미술관 공동 주관으로 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로 마련했다.

▲ 강문석. '용(俑)' 2008. 철조. 120x150x210cm.
▲ 강문석. '용(俑)' 2008. 철조. 120x150x210cm.

 전시에는 강문석, 강요배, 강태봉, 고경화, 고길천, 고혁진, 김수범, 김영훈, 박경훈, 박영균, 부이비, 송맹석, 양동규, 양미경, 양천우, 오석훈, 오윤선, 이경재, 이기홍, 이명복, 이세현, 임흥순, 정용성, 주재환, 홍덕표, 홍성담 등 26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4․3미술제에 참여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먼저 꾸었던 꿈’, ‘봉인된 섬’, ‘다시 맞은 봄’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고, 회화, 판화, 조각, 사진, 영상매체를 아우르는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송맹석. '한라바람꽃' 2015. 캔버스에 유채. 162.1x112.1cm.


▲ 송맹석. '한라바람꽃' 2015. 캔버스에 유채. 162.1x112.1cm.

 4월 1일 시작되는 미디어아트 전시 '기억의 파수'는 제주현대미술관 본관 건너편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영상관에서 열리며, 제주 4․3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창작된 수많은 미술작품을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술작품 전시와 미디어아트로 함께 만나보는 제주현대미술관의 전시 4․3 미술제 '기억의 파수'는 제주의 역사 4․3을 많은 대중과 공유하고, 4․3미술의 방향을 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이명복. '광란의 기억' 캔버스에 아크릴릭. 277x546. 2022.
▲ 이명복. '광란의 기억' 캔버스에 아크릴릭. 277x546. 2022.

 한편, 산지천갤러리, 예술공간 이아, 포지션 민에서는 저항의 역사를 간직한 다른 지역,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경계의 호위'가 준비돼 있으며, 전시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 홍성담. '제주 4.3 고(告)'. 2014. 캔버스에 아크릴릭. 195x400cm.
▲ 홍성담. '제주 4.3 고(告)'. 2014. 캔버스에 아크릴릭. 195x4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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