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최근 10대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3월 10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법무법인 ‘진실’대표이면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인 박진실 변호사를 초청해학교에서의 예방과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장 및 담당교사 전문성 증진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대검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전체 마약류 사범의 27.5%가 호기심 또는 유혹에서 마약류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에 따라,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바르게 교육하고 지도해야 함을 당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학생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사용 및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2시간 이상 실시하도록 안내했으며,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급별 수준에 맞는 초등·중등용 교수·학습자료를 개발 보급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최근 발생한 여중생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학생들이 마약류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면밀한 관찰과 상담을 통해 노출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리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