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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교육 전국화 확대 시동…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제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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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교육 전국화 확대 시동…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제주 찾아
  • 승인 2023.03.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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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4‧3주간 공유 및 평화‧인권 교육교류 확대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2023년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 4·3교육의 전국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제주도교육청은 4·3평화재단과 16개 시·도교육청 교원을 대상으로 전국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전국교사 직무연수에 앞서 전국 시·도교육청 역사, 통일, 인권교육 담당 교육전문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4·3교육주간 공유와 홍보 및 평화·인권교육의 전국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월 24일에는 △평화와 인권으로 꽃피우는 제주4·3교육 소개(홍일심 장학사) △제주4·3의 이해 특강(양조훈 4·3평화재단 전 이사장) △4·3평화공원 참배 및 답사(오승국 4·3트라우마센터 전 부센터장) △북촌 너븐숭이·옴팡밭·북촌초 답사(고정식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4·3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 발표(애월초 김소연, 노형중 김은경, 서귀포고 강익준)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사례 공유의 시간 등으로 진행되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인권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3월 25일에는 4·3의 발발 장소인 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 그리고 양민을 체포해 구금한 최대 규모의 수용소인 주정공장 4·3역사관을 오승국 4·3트라우마센터 부 센터장의 해설로 답사하며,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필요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4·3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아픈 역사들을 전국 교육전문직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내면화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 교육전문직원들은 이를 토대로 시·도간 교원 연수, 학생 체험학습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확산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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