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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방문이력자, 제주공항에서 바로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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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방문이력자, 제주공항에서 바로 검사한다
  • 승인 2020.03.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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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30일부터 국내선 공항 ‘워킹 스루 진료’ 실시
공항 도착 즉시 검사, 접촉자 발생 미리차단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 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3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며, 만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음성 판정이 나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해 관리를 지속한다.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을 통해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공항에서 진료 및 검사, 결과에 따른 격리조치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도는 제주도의 관문인 공항 내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사 대상을 유럽·미국발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를 포함해 해외 유입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해외방문자로 검사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이들이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타인과의 접촉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가 운영하는 해외방문이력자 대상 원스톱 관리체계(진료-검사-격리)는 국립제주검역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서귀포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격리공간을 제공한 민간기업 같은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들이 합심해 만든 협력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도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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