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6:38 (목)
〔대정읍〕박정규 후보, “양병우 후보의 자녀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해명에 대한 질의
상태바
〔대정읍〕박정규 후보, “양병우 후보의 자녀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해명에 대한 질의
  • 승인 2020.04.01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정규 후보.
▲ 박정규 후보.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 선거 대정읍 선거구 박정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4월 1일, “양병우 후보의 공무원 재직시절 자녀들 관계회사에 수의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있다고 한다” 양후보에게 대한 공개 질의에 나섰다.

 박 후보 선대위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의 논평은 네거티브가 아닌 공직선거에 임하는 후보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검증임이 분명하며, 이를 위해 박정규 선대위에서는 양후보에게 몇 가지 공개 질의를 하고자 한다”면서 “우선 양 후보는 공직 기간인 대정읍장, 생활환경과장, 환경도시국장 등을 역임해왔는데, 현재 대정읍을 대표하는 지역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상황이므로 대정읍장 재임시절의 의혹에 관해서만 국한해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첫째, 대정읍장 재임 시 1년 남짓한 기간(2013.7 ~2014.8) 동안 총 6건의 조경업체와의 수의계약이 확인된다”며 “그 중에서 총 5건의 수의계약을 자녀 관련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6건 중 5건의 수의계약을 한 업체에 몰아주는 것도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문제인데 자녀 관련 회사라면 더욱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정상적인 발주 상황은 아닌데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둘째, 대정읍에서 발주한 공사이므로 최종 결재권자가 대정읍장인데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다는 해명’이 결재한 적이 없다는 말인지, 자녀관련 회사인지 몰랐다는 말인지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대정읍장이 발주한 공사를 소위 알아서(?) 처리하는 간 큰 직원이 행한 일이라는 것인지, 결재권자로서의 사실상의 직무유기를 시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선대위는 “셋째. 문제시 되는 조경회사의 소재지가 서귀포시 강정으로 되어있고, 그 건물이 양병우 후보 및 아들 소유 건물로 확인된다. 이 회사의 대표는 며느리로 되어있는데 사실상의 가족회사가 맞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구한다”고도 물었다.

 박정규 후보 선대위는 “위의 세 가지 사안에 대한 ‘박정규 후보 선대위의 입장’은 대정읍을 대표하는 지역 도의원으로 출마한 후보로서 지역 유권자의 검증 요구에 당당히 응해야 할 사안이지, 내거티브 공세라며 물타기 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지역 유권자의 엄중한 물음에 성실히 답변해줄 것을 요구하는 바”라고 상대 후보를 몰아부쳤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