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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후보, “제주가 꾸었던 꿈, 지금 우리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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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후보, “제주가 꾸었던 꿈, 지금 우리의 꿈입니다”
  • 승인 2020.04.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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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 “너무 오래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4.3특별법 개정안 지연은 정부·여당탓 발언’. 도민에 사과하라"

 4·15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4월 3일, 제72주년 제주4.3추념식에 참석해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4.3특별법 개정안 지연은 정부·여당탓 발언’은 망언”이라며 “도민께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낸 ‘제주4·3 72주년 논평’을 통해 “오늘 72주년 제주4·3을 맞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4·3평화공원을 찾아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국가폭력으로 오랫동안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유가족들과 제주도민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명했다”면서 “나아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 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의 더딘 발걸음에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더불어, 생존희생자는 물론 1세대 유족,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목격자들이 고령인 상황에 ‘4·3 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하며, 기본적 정의로서 실질적인 배상과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회가 ‘4·3 특별법’ 전부개정안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입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해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제주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역사인 동시에 우리의 미래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만이 제주가 꿈꾸었던 내일을 함께 열수 있을 것이라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제주가 미래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추념식에 참석해 오영훈 후보가 대표발의한 ‘4·3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데 ‘정부여당 탓이다’이라고 발언했다”며 “제주의 처참한 죽음을 여전히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재철 원내대표는 공당의 원내대표로서 품격과 자질을 의심케 하는 망언이 아닌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 나라를 온전히 일으키고자 했던 제주도민께 먼저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을 해소하는 최소한의 태도일 것”이라 전했다.

 오영훈 후보는 “‘너무 오래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되새기며, 문재인 정부와 정부여당은 제주도민과 유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화해와 상생을 위해, 제주의 정의를 위해 묵묵히 전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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