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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 “송재호, 아들 채용의혹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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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 “송재호, 아들 채용의혹 해명하라”
  • 승인 2020.04.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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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논평, “도민들의 합리적 의심 사기에 충분”

 미래통합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4월 8일, “도민사회에서 송 후보 아들의 채용, 근무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송 후보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심에 대해 답하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016년 1월 진행한 정규직 신입 직원 2명을 선발하는 공개 채용에 27명이 응모한 가운데 송 후보의 아들이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아 거론했다.

 논평을 통해 제주선대위는 “표면적으로는 정상적인 서류전형,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 블라인드 채용과 외부에 의뢰한 투명한 채용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면서 “송 후보는 민선 6기 도정 출범 이후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송 후보와 호형호재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는 관계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강조했다.

 제주선대위는 이어 “당시 송 후보 아들의 채용 과정에 혹시나 도민들이 모르는 특혜가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며 “정황을 종합해 보면 송 후보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이용해 공기업에 취업한 것이 아니냐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심의 근거는 충분하다”고 제기했다.

 제주선대위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는 취업난이 심해지고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예민한 문제로, 특히 작년 전국을 강타한 조국 자녀 논란이 연상 되는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제2의 조국이 되지 않으려 한다면 송 후보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구심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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