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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피해 농작물, 철처한 사후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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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피해 농작물, 철처한 사후관리 중요
  • 승인 2023.11.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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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한림읍·중문동·조천읍 등 도내 곳곳서 우박 피해 발생
▲ 우박 피해 - 쪽파
▲ 우박 피해 - 쪽파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11월 17일,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작물별 적정 관리를 당부했다.

 우박은 이날 오후 1~3시 사이 강한 소나기와 천둥, 번개를 동반했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옹포리·명월리, 봉개동, 회천동, 구좌읍 덕천리, 서귀포시 중문동 및 대포동 일대 등에 직경 10mm 내외의 우박이 10분 정도 내렸다.

 우박은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11월에 발생했다.

▲ 우박 피해 - 브로콜리.
▲ 우박 피해 - 브로콜리.

 국지성이 매우 강해 같은 읍·면지역에서도 특정 마을에만 발생하는 등 그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피해받은 잎, 가지 등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균제를 조기에 살포하는 등 적절한 관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직 수확하지 않은 노지감귤, 생육 중인 월동채소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 우박 피해 - 양배추.
▲ 우박 피해 - 양배추.

 

 감귤은 상단부 과일의 피해가 예상되며, 양배추, 브로콜리, 쪽파, 마늘, 양파 등 한창 생육 중인 채소들은 줄기가 연약한 상태에서 생육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선희 기술지원조정과장은 “우박 피해 농작물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살균제 살포와 작물별 수세 안정화 조치 등 피해 증상에 맞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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