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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백일해, 4주만에 크게 유행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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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백일해, 4주만에 크게 유행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승인 2024.06.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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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Tdap) 적기 접종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 감염에 의해 전파된다. 노출후 4~21일(평균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이며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나타나며 발작성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환자는 격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백일해는 전국적으로 환자수가 최근 4주 동안 3.2배 크게 증가하였으며 연령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 연령의 92.8%(1,656명)를 차지하였고 지역별로는 경기(477명), 경남(467명), 인천(210명), 서울(110명)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6월 15일 기준 누적 환자수는 2,537명(의사환자 포함, 잠정통계) 발생하여 코로나19 유행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였던‘18년도 연간 발생 환자수(980명)를 이미 2.5배 넘어선 상황이라 밝혔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외국에서는 사망자도 보고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올해 4월까지 4,793명 발생하여 전년도 동기간(50명) 대비 95.8배 증가하여 그중 영아 8명이 사망하였다. 미국에서도 5,669명(6.8기준)이 발생하여 전년도 동기간(1,952명) 대비 2.9배가 증가하였으며 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는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으로 높아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중증의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백일해에 감염되는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폐기종, 무기폐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영아의 적기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 시기 총6회의 Tdap 적기 접종(생후2,4,6,15~18개월,4~6세, 11~12세)과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함은 물론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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