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석찬)는 '2024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에 어린이 부문 문산유 학생, 청소년 부문 이지현 학생 등 총 4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모전 수상자는 대상 2명, 특별상 1명, 최우수 4명, 우수상 6명, 특선 10명, 입선 20명 등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289점(어린이 115점, 청소년 174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했다.
국가유산청장상인 대상은 어린이 부문에서 문산유 학생(노형초등학교 6학년)의 ‘보석같은 제주’가 선정되었다. 문산유 학생의 만화는 캐릭터들을 활용한 내용의 구성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이지현 학생(인천구상중학교 2학년)의 ‘만장굴 전설’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지현 학생의 작품은 제주도 동굴에 대한 색채의 조화와 질감의 표현이 섬세하고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특별상에는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박준서 학생의 ‘제주 화보’가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고 시상식은 11월 8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공모전은 유네스코 3관왕 제주(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를 주제로 해마다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내용의 창의성, 대외 홍보성 등의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초등부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의 수준을 고려해 심사가 진행됐다. 작품의 완성도가 비슷할 경우 공모전 주제와 맞는 작품이 우선 선정됐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한 달여간의 전시회 개최를 통해 수상작들을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홍보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본부는 미래세대를 아울러 전 세대가 제주 유산의 가치에 공감하고 보전의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