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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119구조견 ‘초롱’ 은퇴…제2의 견생(犬生)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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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119구조견 ‘초롱’ 은퇴…제2의 견생(犬生) 시작
  • 승인 2024.09.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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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4개월간 150회 구조활동 참여…총 9명 구조해 도민 생명보호 이바지
9월 27일 초롱이 은퇴식 진행…119구조견 임무 내려놓고 평범한 반려견으로 돌아가
구조견 '초롱이' 은퇴식.
▲ 구조견 '초롱이' 은퇴식.

 5년 4개월간 119구조견으로 활동을 이어온 ‘초롱’이가 9월 27일부로 임무를 내려놓고 반려견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2015년에 태어난 초롱이(레브라도 리트리버)는 지난 2019년 4월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배치돼 150회의 구조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9명의 도민을 구조해낸 베테랑 구조견이다.

▲ 구조견 '초롱이'.
▲ 구조견 '초롱이'.

 특히 올해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가 빈번한 제주 동부지역에 전진 배치돼 실종자들을 신속히 구조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소방안전본부는 고령으로 구조임무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초롱이의 119구조견 은퇴를 결정했다.

▲ 구조견 '초롱이' 은퇴식.
▲ 구조견 '초롱이' 은퇴식.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7일 ‘제16회 범도민 안전체험한마당’ 행사장에서 119구조견 초롱이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500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해 각종 실종자 수색구조현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초롱이의 활약상이 담긴 기념영상을 시청했다.

▲ 구조견 '초롱이' 은퇴식.
▲ 구조견 '초롱이' 은퇴식.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초롱이가 입고 있던 구조견 조끼를 벗기고 꽃목걸이를 수여하며 현장에서 119구조견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해온 초롱이의 제2의 견생(犬生)을 응원했다.

▲ 구조견 '초롱이'.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초롱이의 무상분양 희망자를 모집한 바 있으며, 이날 은퇴식 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입양자에게 초롱이를 인도했다.

▲ 구조견 '초롱이'.
▲ 구조견 '초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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