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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아트 동아리 그리고(Gri-Go), ‘빼앗긴 봄에도 꽃은 핀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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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아트 동아리 그리고(Gri-Go), ‘빼앗긴 봄에도 꽃은 핀다’展
  • 승인 2020.05.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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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수료 보태니컬아트 동아리
곶자왈로 간 해녀, 제비꽃, 청매화 등 40점 전시
▲ 김경숙, '곶자왈로 간 해녀 3'.
▲ 김경숙, '곶자왈로 간 해녀 3'.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보태니컬아트 동아리 그리고(Gri-Go, 회장 고승임)는 5월 11일부터 5월 29일까지 이도일동 소재 둘하나 갤러리 초대로 ‘빼앗긴 봄에도 꽃은 핀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봄은 찾아왔지만, 우리의 봄은 코로나19에게 몽땅 빼앗겨 제한된 봄을 느끼는 도민들에게 색연필로 피우는 아름다운 꽃송이 보태니컬 작품을 감상하면서 빼앗긴 봄을 찾고 잠시 미소지어보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 김영미, ‘손바닥 난초’.

 11일 오전 10시 전시 개막을 시작으로, 회원들은 그림 도구 중에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수채 색연필 등을 주로 사용해 원시적 아름다움을 주는 곶자왈의 두근거림과 제주의 꽃과 풀 등 식물의 특성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보태니컬아트 동아리 그리고(Gri-Go) 고승임 회장은 “이번 전시 관람을 통해 식물과 눈 맞춤을 하며 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편안해지는 초록의 힘을 빌려 움츠러든 봄을 건너고, 그 끝에 코로나19의 종식이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사랑한 제주의 식물, 꽃에 관해 시각 세포를 곤두세우고 희망의 떼창을 기대하며 그동안 얼어붙었던 문화예술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종후, ‘청매화’.
▲ 이종후, ‘제비꽃’.

 동아리 그리고(Gri-Go)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보태니컬아트 교육 수료생 3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종후 작가의 지도를 받고 있다.

▲ 이종무, ‘청매화’.
▲ 이종무, ‘청매화’.

 또한, 소외계층 및 도민 속으로 직접 찾아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소품 만들기 등의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바구니 에코백을 제작하는 등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현혜인, ‘제주 백서향’.

 특히, 제주 최초로 보태니컬아트 비영리 단체를 만들고, 제주 식물 멸종 희귀종 탐구, 작품 전시, 교재 발간, 전문가 양성은 물론, 회원 중 일부는 초·중학교 보태니컬아트 방과 후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보태니컬아트 동아리(010-5274-2594)로 하면 된다.

▲ 황정명, ‘야고’.
▲ 황정명, ‘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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