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7:59 (화)
‘일상 속 오페라’ 무대, 도민 맞이 준비 완료
상태바
‘일상 속 오페라’ 무대, 도민 맞이 준비 완료
  • 승인 2020.05.15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6일, 김영한 ‘나는 오페라 가수다’ 공연
서귀포시 제주커피수목원 '아이엠 오페라홀'
연주실황은 '서귀포방송' 유튜브채널 생중계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제주커피수목원과 김영한 작가.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제주커피수목원과 김영한 작가.

 '커피 와인' 제조자인 커피 달인 김영한 작가가 운영하는 서귀포시 서계리 소재 제주커피수목원 내에 마련한 ‘아이엠오페라홀’에서 친숙한 오페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5월 16일 오후 3시, '아이엠오페라홀'에서는 ‘나는 오페라 가수다’ 프로그램을 준비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아이엠오페라홀'은 김영한 작가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카페형 소규모 오페라홀이다. 커피수목원 내에 조성한 카페 공간에서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으로서 카페를 찾는 손님이 관객이 되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나는 오페라 가수다' 공연은 ‘아이엠 오페라홀’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관객 참여형 오페라 프로젝트로 서막부터 3막까지 모두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 ‘나는 오페라 가수다’ 리허설 광경.
▲ ‘나는 오페라 가수다’ 리허설 광경.

 서막에서는 김영한 작가가 커피 물방울 소리를 활용해 작곡한 '커피 드롭 칸타타'를 직접 들려주고, 1막에서는 독일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한 테너 김석철씨가 바흐의 '커피 칸타타'를 연주한다.

  2막에서는 전문 성악가들이 아리아를 선정해 공연하는 동시에 당일 관객 중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아리아를 교습한 이후 3막에서 참여자가 직접 교습 받은 아리아로 무대를 꾸미는 콩쿠르를 진행한다.

 이날 공연에서 2·3막 아리아는 제주영어마을 음악박사 폴라(미국)씨와 김영한 작가가 오솔레미오를 개작한 '오 나의 커피'와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개작한 '한라산 찬가'로 꾸며질 예정이다.

▲ ‘아이엠오페라홀’ 내부에서 바라다보이는 고즈넉한 바깥 풍경.
▲ ‘아이엠오페라홀’ 내부에서 바라다보이는 고즈넉한 바깥 풍경.

 이날 공연을 기획한 김영한 작가는 "전문가가 선보이는 무대라는 '오페라'의 틀을 깨고 자격에 제한 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제주도민에게 오페라가 더욱 친숙한 장르로 다가설 수 있도록 매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는 오페라 가수다' 프로젝트는 5월 16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모든 과정은 인터넷 매체인 '서귀포방송'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한다. 공연 현장 관람이나 아리아 교습·콩쿠르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당일 아이엠오페라홀을 방문하면 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