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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 나물콩 ‘아람’ 8ha 재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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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 나물콩 ‘아람’ 8ha 재배단지 조성
  • 승인 2020.06.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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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수확 등 일관 기계화작업으로 노동력 27% 절감, 농업소득 28% 증가 예상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신품종 나물콩 ‘아람’ 파종 및 수확 등 기계화 작업을 위한 대규모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6월에 성산읍 지역에 기계 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나물콩 ‘아람’ 재배단지 8ha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으로 도내 콩 재배면적은 4,620ha이며 동부지역 콩 재배면적은 1,654ha로 주요 밭작물 중 하나이다.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는 콩은 대부분 콩나물 생산을 위한 나물콩이며 품종은 대부분 ‘풍산나물콩’이다.

 하지만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약해 기계 수확이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어 농촌진흥청에서 기계 수확이 가능한 나물콩 ‘아람’을 육성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농가실증 현장평가회 설문조사에서 수량 우수 98%, 기계수확 적합 95%, 확대 필요성 98% 등 높은 평가와 함께 콩나물 가공업체 대상으로 가공적성 평가에서 외관, 발아특성, 콩나물 수율, 상품성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나물콩 ‘아람’ 파종, 수확 등 일관 기계화작업으로 관행 대비 노동력 27% 절감 및 생산성 증대에 따른 농업소득이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종은 6월 20일 전후 씨앗테이프 종자를 장자동화 형식 파종기를 개조한 씨앗테이프파종기를 이용해 2립씩 파종하고 수확은 11월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콩 전용 콤바인을 이용해 수확할 예정이다.

 파종 및 수확 시에는 농가, 농협,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연시회와 평가회를 개최해 나물콩 ‘아람’ 기계화 재배를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 매뉴얼 사업으로 파종기, 콤바인, 방제기, 종자 등 지원에 총 1억4,300만원이 투입된다.

 오승진 농촌지도사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의 생력기계화 보급이 절실하다”며 “고품질, 생력화가 가능한 나물용 콩 생산 기반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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