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20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억·함께·평화’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120여명으로 축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개최된다.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존경과 예우를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생존하신 모든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메달 수여식 ▲6·25전쟁에 참전하고 전역 후 70년이 지나 발굴되어 드리는 국가유공자증서 수여식 ▲6·25전쟁 중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지만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수여하는 무공훈장 수여식 ▲제주의 6·25참전용사들을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기억하게 될 기념영상과 기념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무공훈장은 생존 6·25참전유공자 본인(고우석, 안택봉)께 직접 수여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을뿐만 아니라, 6·25전쟁에 함께 참전한 故안택영(兄), 안택봉(弟) 형제가 70년이 지나 무공훈장을 통해 재회하게 된다.
육군본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故 안택영·안택봉 형제는 이번 기념식에서 무공훈장을 수여받게 되었으며, 동생인 안택봉 국가유공자는 자신의 무공훈장과 형인 故 안택영의 무공훈장을 함께 받게 된다.
강원 원통지구 전투에서 활약하다 전사한 故 안택영은 아직까지 유해가 발굴되지 않았다.
* 고우석(11보병사단, 육군 병장, 화랑무공훈장, 강원 철원지구)
* 안택봉(9보병사단, 육군 중위, 화랑무공훈장, 강원 고성지구)
* 故안택영(3보병사단, 육군 일병, 화랑무공훈장, 강원 원통지구)
이 밖에도 6·25전쟁 70주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주관으로 추진하는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내 가슴 속 빛나는 불멸의 영웅! 감사메달(은화形)’을 도내 6.25참전유공자 모두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웅으로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제주 6·25참전유공자들의 활약상을 담은 기념영상과 뮤지컬 공연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