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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형제, 무공훈장으로 70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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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형제, 무공훈장으로 70년 만에 재회
  • 승인 2020.06.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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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5일 6·25 70주년 기념행사 신산공원서 개최
▲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는 故안택영 일병은 1951년 횡성지구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70년째인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으나 제주충혼묘지에 묘비가 세워져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20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억·함께·평화’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120여명으로 축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개최된다.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존경과 예우를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생존하신 모든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메달 수여식 ▲6·25전쟁에 참전하고 전역 후 70년이 지나 발굴되어 드리는 국가유공자증서 수여식 ▲6·25전쟁 중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지만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수여하는 무공훈장 수여식 ▲제주의 6·25참전용사들을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기억하게 될 기념영상과 기념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무공훈장은 생존 6·25참전유공자 본인(고우석, 안택봉)께 직접 수여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을뿐만 아니라, 6·25전쟁에 함께 참전한 故안택영(兄), 안택봉(弟) 형제가 70년이 지나 무공훈장을 통해 재회하게 된다.

 육군본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故 안택영·안택봉 형제는 이번 기념식에서 무공훈장을 수여받게 되었으며, 동생인 안택봉 국가유공자는 자신의 무공훈장과 형인 故 안택영의 무공훈장을 함께 받게 된다.

 강원 원통지구 전투에서 활약하다 전사한 故 안택영은 아직까지 유해가 발굴되지 않았다.

 * 고우석(11보병사단, 육군 병장, 화랑무공훈장, 강원 철원지구)

 * 안택봉(9보병사단, 육군 중위, 화랑무공훈장, 강원 고성지구)

 * 故안택영(3보병사단, 육군 일병, 화랑무공훈장, 강원 원통지구)

 이 밖에도 6·25전쟁 70주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주관으로 추진하는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내 가슴 속 빛나는 불멸의 영웅! 감사메달(은화形)’을 도내 6.25참전유공자 모두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웅으로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제주 6·25참전유공자들의 활약상을 담은 기념영상과 뮤지컬 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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