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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안병식씨, ‘트레일 러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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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안병식씨, ‘트레일 러너’ 출간
  • 승인 2020.07.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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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트레일 러너로서의 삶과 꿈 담아

 도로가 아니라 산과 숲, 들판을 달리고 걷는 ‘트레일 러닝’의 선구자인 제주출신 안병식씨(47)가 최근 자신의 경험과 달리기 노하우 등을 담은 책인 ‘트레일 러너’(사진)를 펴냈다.

 이 책은 325쪽 분량에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북극점에서 인류의 고향인 칼라하리, 프랑스와 독일종단부터 파타고니아 레이스까지 등의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트레일 러닝 초보자를 위한 훈련법과 준비물, 세계적인 대회 참가요령 등의 정보도 함께 실었다.

 이 책은 ‘단지 달렸을 뿐인데 삶이 빛났다’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가장 뜨거운 사하라사막, 세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 마라톤 등에서 느낀 좌절과 행복감을 전하고 있다. 유럽을 종단한 고난의 행보도 나중에 커다란 추억이 됐고 한국인 최초의 몽블랑울트라트레일러닝(UTMB) 대회 참가기도 있다.

 안씨는 “달리기를 시작한 후 나를 더 사랑하게 됐고,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며 깊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며 “달리면서 성장했고 달리기는 내 인생의 최고 선물”이라고 밝혔다.

 안병식씨는 한국의 트레일 러닝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트레일 러너이다. 그동안 대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직접 트레일 러닝 대회를 만들기도 했으며 국내 대회 자문도 하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나 학교에서 열린 '5km 건강 달리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달리기의 매력에 빠졌다. 고비사막 마라톤 우승, 북극점 마라톤 우승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 디스커버리미디어 출판,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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