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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작가, 4‧3 70주년 동백배지 이미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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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작가, 4‧3 70주년 동백배지 이미지 기증
  • 승인 2019.09.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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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4‧3평화재단에

 4‧3 70주년에 73만개가 제작‧배포되어 4‧3을 전국적으로 알린 동백 배지의 이미지 도안이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되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9월 25일 오전 11시, 박경훈 작가의 동백 배지 이미지 도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백 배지 이미지는 평소 4‧3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여러 활동을 하던 박경훈 작가에 의해 최초로 디자인되었다.

 처음 배지 디자인이 선보인 시점은 2008년 4‧3 60주년이었다. 지금보다 다소 작은 사이즈에 60이라는 숫자를 작게 표기한 배지가 처음 제작되었고, 당시에도 4‧3과 관련한 활동가들은 모두 가슴에 동백배지를 달고 다녔었다.

 이후 동백배지 이미지만을 조금 확대한 지금의 동백 배지 이미지가 2018년에 선보였다. 4‧3 70주년을 맞아 정우성, 안성기, 곽도원 등 유명인들이 대거 동참해 동백 배지 달기 캠페인을 벌였고, 그 결과 4‧3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달아오르기도 했다.

 박경훈 작가는 본인이 도안한 이미지를 조건 없이 4‧3평화재단에 기증하면서 “동백꽃 이미지를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증식에서 전했다.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소중한 작업의 결과물을 아무 조건 없이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이미지 도안을 활용해 4‧3의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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