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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예술 혼, 창작오페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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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예술 혼, 창작오페라로 만난다
  • 승인 2021.05.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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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19년 오페라버전 제작이후 첫번째 도내 공연 추진
대면 공연 추진은 물론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 활용 계획 등

 오는 10월,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제주도민을 위한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천재 화가 ‘대향(大香) 이중섭’의 생애를 그린 ‘창작오페라 이중섭’공연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019년 오페라 버전 제작 이후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추진되는 공연으로 이중섭 작가의 서귀포 생활, 시련 속에서 꽃피운 예술혼과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계획되었던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2019년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숙영 연출가가 다시 한번 연 출을 맡아 지난 공연 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정·보완을 거쳐 발전시킨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도립 서귀포예술단을 비롯한 출연진·스텝 등 150여명이 참여할 계획으로 올해 역시 지역 출신을 우선 선정해 오페라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뉴노멀시대 공연문화에 따라 무대 공연과 더불어 비대면 공연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무대 공연 촬영물을 활용, 전문기술팀을 투입해 수준 높은 공연 영상 콘텐츠를 별도 제작함으로써 서귀포시 유튜브는 물론 OTT 플랫폼 콘텐츠(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ex) 넷플릭스, 티빙, 네이버TV)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콘텐츠는 향후 재편집·가공을 통해 이중섭미술관 콘텐츠,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이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섭 오페라의 영상 콘텐츠화를 통해 시·공간적 경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문화 콘텐츠’를 넘어 ‘대중문화 콘텐츠’로 도약해 서귀포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최초 제작한 작품으로써 2016년 시작해 오페레타 버전으로 공연되어 오다가 2019년 오페라 버전으로 발전시켜 도외 공연을 추진해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2회 전석 매진 기록은 물론 유수의 전문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페레타는 오페라에 비해 작은 규모로 대사와 노래, 무용 등이 섞인 경(輕)가극으로 가벼운 희극 속에 통속적인 노래와 왈츠ㆍ폴카ㆍ캉캉 등의 춤을 넣은 오락성이 풍부한 음악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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