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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美명문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와 교육교류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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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美명문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와 교육교류협약 체결
  • 승인 2021.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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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생들의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진학, 학생 및 교직원 상호방문 등 포괄적 범위 지속적 상호교류 합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와 국제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17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는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이 미국 내 최초의 한인촌인 “파차파 캠프(Pachappa Camp)”를 건립(1904년)한 유서 깊은 역사로 한국과 연결되어 있다. 안창호 선생이 오렌지 농업에 한인들을 고용해 독립운동자금의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전해지며 현재 리버사이드 시청 앞 안창호기념관 및 동상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제주도가 국산 감귤의 탄생지이며 국내 감귤 생산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리버사이드시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는 감귤류 산업의 역사로 잘 알려져 있다. 리버사이드는 유명한 네이블 오렌지의 발상지이며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는 감귤류 연구 분야의 최고 연구대학이다. 두 지역의 역사, 산업, 기후·풍토에서의 특별한 인연을 토대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는 교육교류협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동인식했다.

 지역의 유·초·중등교육 행정집행의 최고기관인 도교육청은 캘리포니아대학교와의 교육교류협력으로 고등교육과의 연속성을 제고하기를 희망했으며 포괄적 범위에서 제주학생들의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진학, 캘리포니아대 졸업생들의 제주도교육청 원어민보조교사 프로그램 참여, 학생·교직원 및 관계 공무원들의 교육교류, 역사 인식 공유의 토대 위 문화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는 캘리포니아주가 설립한 10개의 주립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1868년에 버클리 캠퍼스가 처음 설립되었으며 리버사이드는 1954년 7번째로 개교했다.

 세계 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에 따르면 상위 1% 대학 중 하나이다. 교육의 질, 졸업생 취업, 교수진의 질, 연구 결과, 양질의 논문, 영향력 및 인용지수를 기반으로 한 대학 평가에서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는 전 세계 19,788개 기관 중 상위 2,000개 기관의 2021∼22년 목록에서 242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의 미국 내 선도적인 대학 순위 목록을 발표하는 US News & World Report 발표에 의하면 사회이동성에서 1위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사회이동성(Social Mobility)’은 대학들이 졸업생들을 고소득층으로 끌어올리는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이다. 이외 포브스지 선정 ‘미국최고의 가치 대학’ 12위, CNBC 선정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50개 대학’ 14위 선정, 역대 노벨상 배출 2명 등의 인지도가 있다.

 이번 협약을 주관한 도교육청 국제교육협력과 김찬호 과장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많은 제약을 받는 상황임에도 도교육청과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가 우리 학생들의 진로 확대 및 글로벌 교육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의기투합해 이루어낸 결과”라며, “양 기관이 교육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두 지역 및 기관의 학생, 교사, 교직원 등 관계자들이 호혜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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