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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예비후보, “전략공천 의혹, 도민 앞에 확실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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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예비후보, “전략공천 의혹, 도민 앞에 확실히 밝혀야”
  • 승인 2020.02.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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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자회견, ‘송재호 교수의 복당 및 전략공천설 관련 입장문’ 발표
▲ 박희수 예비후보.
▲ 박희수 예비후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희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6일, 더불어민주당에 5일 복당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게 세간에 나도는 전략공천설의 진위를 도민들에게 명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 갑 선거구 총선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송재호 전 위원장이 그 진위를 도민 앞에 명확히 밝힐 것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송재호 전 위원장의 11년만의 우리 당 복당을 환영한다”고 환영의 듯을 머너 표하고 “다만 현 시점에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송재호 전 위원장과 관련된 그동안의 전략공천 소문은 어제 송 전위원장의 복당으로 인하여 사전에 계산된 전략이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꼼수로 비춰졌다”고 평가절하하고, “또한 며칠 전 송 전위원장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복당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영입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송 전위원장이 마치 전략공천 대상자로 비춰지고, 지명도를 올려 현재 미비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공작이라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전략공천설과 출마설이 있었음에도 입장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태도가 공인으로서 너무 무책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 복당을 한 상황에서 치졸하게 제주시 갑 지역의 유권자들을 무시하며 간 보기 하지 말고 총선 출마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송 전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그리고 “중앙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전제로 출마 제의를 받은 소문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답변으로 의혹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요청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의 대상 지역과 후보자 지정은 당헌·당규에 의해 전략공천위원회의 고유 의결사항이며, 그런 의결과정도 없었는데 현재 전략공천설이 기정사실인 듯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송 전 위원장은 이 소문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할 책임이 있다”고 송재호 전 위원장을 몰아붙였다.

 또, “송 전 위원장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이었다는 이유로 복당이면서도 모호하게 영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면 이는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현혹시키는 치졸한 수법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누구든지 근거 없이 전략공천 후보설을 도민들에게 유포했거나 언론에 흘린다면 그것은 중요한 허위사실 유포로 범법행위”라며 “전략공천위원회의 의결 없이 중앙당의 특정인들이 전략공천을 전제로 한 후보자 지명이 사실이라면 절차적 정당성을 중요시하는 민주당의 가치와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것으로 이것은 확실한 월권행위이자 유권자를 무시한 기득권 세력의 적폐이며 마땅히 개혁되어야 할 것”이라 거듭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는 최근 송재호 전 위원장과 관련된 직·간접 소문과는 다르게 제주도와 일부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 후보자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략공천위원회로부터 확인했다”면서 “또한 제주시 갑 지역은 각종 여론조사를 참고해 경선을 통한 선출 방식을 고려하고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중앙당의 전략공천 관련 고위 공작자로부터 확인했다”고 제주시 갑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 여부와 관련해 직접 파악한 사실들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따라서 송 전 위원장과 관련된 전략공천설은 현재 시점에서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단언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은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으로 민주당에 대한 불신과 당원간 불협화음으로 유권자들에게 외면받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역사적,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가 부여된 의미 있는 선거라는 사실에 충분히 동의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역사적 책임의식을 앞세워 못 박았다.

 그러면서 박희수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충분히 고민하고 빠른 시간 내에 총선과 관련한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국가와 지역 주민, 제주도 전체에 미치게 되는 영향을 고려해 중앙당이 아닌 도민들의 뜻에 맞게 처신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송재호 전 위원장의 차후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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