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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선대위 전격 해산, 비대위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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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선대위 전격 해산, 비대위 체제 전환”
  • 승인 2022.05.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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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남은 선거운동기간, 김포공항 이전 부당성 도민사회 알리는데 역량 동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5월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 해산, 비대위 체제 전환’을 밝혔다.

 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제주도가 논란에 휩싸였다”며, “김포공항이 이전되면 제주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어제 제주를 방문,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김포공항 이전 반대에 제주도민의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며 비대위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허향진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기자회견문

 허향진선대위 전격 해산, 비상대책위 전환

 김포공항 이전 부당성 도민홍보에 전력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지금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제주도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포공항이 이전되면 제주는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어제 제주를 방문,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김포공항 이전 반대에 제주도민의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오늘부로 전격 해체,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키로 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에는 저 허향진과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맡을 것입니다.

 허향진 선거대책본부의 모든 자원봉사들은 남은 선거운동기단에 김포공항 이전의 부당성을 도민사회에 알리는데 역량을 동원할 것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김포공항의 이전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항의집회, 서명운동, 온-오프라인 광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이준석 우리 당 대표는 어제 제주공항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민주당 계양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이 중에 제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었습니다.

 “제주도민이 호구입니까?”

 정말 제주도민이 호구가 된 느낌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공약은 뜬금 없습니다.

 그러나 맹탕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계산된 표얻기 공약인 것입니다.

 김포공항을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인천 계양지역 주민들은 좋아할지 모르겠습니다.

 없애겠다는 것에 방점이 찍혔지, 대책은 거의 없습니다.

 제주도민들은 서울 갈 때 인천공항, 원주공항, 청주공항을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황당합니다.

 제주도민은 죽어도 좋다는 무지막지한 공약입니다.

 제주도는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발상입니다.

 제주도민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입니까.

 묻지마 투표로 무조건 당선시켜 주니까 보이는 게 없는 모양입니다.

 본인들은 어떤 행동을 해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이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인천, 원주,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이 훨씬 더 들어갑니다.

 수용 능력도 적습니다.

 제주에 오는 관광객은 줄어듭니다.

 도민들의 뭍 나들이가 어려워집니다.

 돈이 더 들고, 시간도 더 소요됩니다.

 제주경제는 파탄날 것입니다.

 제주도민들은 두렵습니다.

 우리는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속전속결 처리하는 것을 봤습니다.

 부동산 3법도 숫자로 밀어부쳐 통과시켰습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의 비이성적인 폭주를 누가 막겠습니까?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으면서 오만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오영훈 후보는 제주도민들의 비판에 대해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합니다.

 갈라치기라고 합니다.

 나쁜 정치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누가 나쁜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누가 갈라치기를 하고 있습니까?

 왜 제주도민들의 정당한 비판을 프레임 씌우기라고 비난합니까?

 앞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재명의 폭주를 저지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제주도민과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후보는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후보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의 관계에 비추어 상의가 없었다는 것은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전 민주당 대표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발언한 것은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다는 의미다. 중앙당 차원의 공약이 아니라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이재명을 직접 찾아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철회시켜야 합니다.

 감히 이 후보에게는 말도 못하고 여기서만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 것은 제주도지사후보가 할 말은 아닙니다.

 자신이 없으면 후보를 사퇴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제주를 지키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29일

국민의힘 제주도지사후보 허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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