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2:36 (일)
35℃ 이상 자동 경보…시설하우스 피해 막는다
상태바
35℃ 이상 자동 경보…시설하우스 피해 막는다
  • 승인 2022.07.26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술원, 시설하우스 재해예방 정보통신기술 종합관리 시범사업 추진
자동개폐기 전원변화장치·알림장치로 시설하우스 고온 피해 해결

 천혜향 하우스 내부 온도가 35℃가 되면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경보 알람이 울리는 서비스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빈번한 하우스 화재 및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하우스 재해예방 정보통신기술(ICT) 종합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하우스는 천측창을 열고 닫아 시설 내 온도를 조절하는데 누전차단기 고장, 자동개폐기 및 환풍기 오작동 등으로 고온 피해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특히 겨울철부터 봄철까지는 전기누전 및 난방기 과열, 송풍기 정지 등으로 인한 하우스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관내 7개소에 총 사업비 2,100만원(보조 1,470만원, 자부담 630만원)을 투입해 자동개폐기 전원변환장치 및 지킴이(알림장치)를 보급했다.

 자동개폐기 자동전환장치는 태풍, 낙뢰 및 주변 공사 등으로 정전이 되면 다른 전선으로 연결돼 자동개폐기가 정상 작동을 하게 한다.

 지킴이(알림장치)는 정전이 되었을 경우 혹은 설정온도 이상이나 이하 시에 즉시 문자 및 전화 알람을 울려 이상기후 및 전기시설 오작동 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사전 예방해 안정적 작물 재배에 도움을 준다.

 ‘시설하우스 재해예방 ICT 종합관리 시범사업’ 추진 결과, 농가들은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천측창 개폐 관리가 편리해졌고 하우스 작물을 재배하면서 돌발상황을 예방할 수 있어 불안한 마음이 해소된다는 반응이다.

 이 사업은 사업 신청 당시 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졌고, 사업 추진 후 중간평가회 시 시범 농가의 반응 조사 결과에서도 큰 호응을 보였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향후 8~9월 태풍, 낙뢰 등으로 정전 후 결상이 되었을 경우 전환장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송준호 농촌지도사는 “이상기후로 온도 변동폭이 커지며 예상치 못한 기상재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원 공급으로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로 인한 손실을 예방해 농작물 안정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