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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야생진드기로 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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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야생진드기로 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하세요
  • 승인 2022.09.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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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준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 강창준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선선한 날씨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이 때에 건강하고 즐거운 야외활동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야생진드기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오름, 골프장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하며 말, 소 등을 방목하는 초지가 많아 야생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유리한 조건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야생진드기 위험이 높다.

 올해 들어 벌써 제주시 지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6명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진드기는 주로 풀숲, 덤불, 관목숲, 등산로 주변 등 습도가 잘유지되는 곳이나 숙주동물(말, 소 노루, 염소, 멧돼지 등) 서식지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진드기에 물린 후 SFTS에 감염이 되면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고열 및 오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또는 가피(검은딱지)가 생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시기는 4월~11월이며 한번 걸린 환자라도 재 감염이 가능한 감염병이며 특별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므로 증상 조기 인지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제주보건소에는 진드기 서식밀도 표본조사를 실시하여 오름‧산책로‧ 공원 등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11개소 11대)를 설치‧운영 하고 있으며 보건소를 방문하면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므로 야외활동시 옷 제대로 입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풀숲 같은진드기 서식지는 최대한 피하고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샤워 및 물린흔적을 찾아보고 증상 발생 의심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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