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2:36 (일)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 개최
상태바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 개최
  • 승인 2023.07.27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28일~30일까지 3일간,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 운영
▲ 멜그물질.
▲ 멜그물질.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성)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 어로문화이다.

 불배가 멜을 모아 해변으로 유인하면 동쪽 테우가 그물을 놓으면서 멜바당을 포위하듯 빙 돌아 서쪽에 대기하던 테우에 그물 원줄을 넘겨준다.

 서쪽 테우는 이 그물원줄을 가지고 얕은 바다에 대기 중인 접원들에게 다시 전달하면 접원들이 그물줄을 당기면서 멜 그물칠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 해녀횃불 퍼레이드.
▲ 해녀횃불 퍼레이드.

 또한 이호테우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인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해서 고기를 잡았던 원시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두 차례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 및 요트 시연, 해녀횃불 퍼레이드, 축하 불꽃놀이, 테우 노젓기 체험, 모형 테우 만들기 체험, 선상 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리고 안전요원 배치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진된다.

 김수성 제주이호테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호테우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어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