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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물류기본계획(’24~’33) 제주 공직자가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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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물류기본계획(’24~’33) 제주 공직자가 직접 만든다
  • 승인 2023.10.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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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전문가,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협업교육 및 전담팀 운영, 현장 의견 수렴 거쳐 수립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물류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10년 단위의 지역물류기본계획(’24~’33) 수립에 공직자가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하는 제주 지역물류기본계획은 '물류정책기본법' 제14조에 따라 지역물류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10년 단위의 계획으로 물류분야 법정 최상위계획인 국가물류기본계획과 연계된다.

 이 계획에는 △지역물류환경의 변화와 전망 △지역물류정책의 목표·전략 및 단계별 추진계획 △지역의 물류시설 배치 및 투자 우선순위 △연계물류체계 구축 및 개선 △지역의 물류 공동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물류인력의 양성 및 물류기술의 개발·보급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주 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 교육과정’을 공공정책연수원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영한다.

 물류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고 관련 부서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이 협업하며 토의를 통해 제주물류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 지역물류기본계획은 교육과정 중에 기본계획 초안을 만들고, 11월 한 달간 전담팀(T/F)을 운영해 전문가 자문 및 검토,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6년 수립한 제주 지역물류기본계획은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한 친환경 고효율 물류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4개 추진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6조 5575억원을 투자했다.

 주요 투자실적으로는 물류시설과 물류 네트워크 구축 8,436억원, 물류체계 효율화 제고 4억원,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330억원,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지원에 5조6805억원 등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용역에 의존해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부서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제주물류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현 가능성 높은 과제를 함께 발굴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물류기본계획에 물류사업을 구체화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갖춰 물류 관련 정부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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