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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가을철 열성질환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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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가을철 열성질환 주의 당부
  • 승인 2023.11.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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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보건소(소장 김명재)는 감귤수확철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가을철 열성질환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로 자주 발생하는 가을철 열성질환은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며 진드기 물림 또는 들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을 일으킨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 발생하며, 2022년에는 전국 6,230명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 토양 또는 배출된 바이러스를 매개로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증은 5~14일 내 고열,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나며 신증후군출혈열은 2~3주 이내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 등 증상이 나타난다.

 가을철 열성질환은 농‧축산 종사자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이 높다. 평소 긴소매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등 바깥 활동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태풍이나 홍수가 발생한 뒤 작업을 할 경우 방수처리가 된 보호복, 장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병 매개체인 진드기와 설치류(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강조하면서, “감귤 수확철로 인한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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